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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Dec 08. 2023

롤스로이스 초호화 운구차 등장, 1회 이용료는 얼마?

이탈리아의 튜닝업체 'Biemme Special Cars'가 특이한 롤스로이스를 공개했다. 'Ghoster (이하 고스터)'라는 이름을 가진 이 차는 산자를 위한 차가 아닌 고인을 위한 장의차다.

(사진=Biemme Special Cars)

이름이 고스터인 만큼 롤스로이스의 대형 세단 1세대 후기형 고스트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고스트가 기반이 된 만큼 고스터는 롤스로이스가 가진 우아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다만, 기존 고스트에 비해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지만, '롤스로이스다!'라고 납득 할 수 있을 정도다.

(사진=Biemme Special Cars)

고스터는 전형적인 장의차의 형태를 띄고있다. 긴 차체와 휠베이스에서 발생한 넓고 긴 후방 공간과  큰 유리창이 돋보이는 높은 후방 캡이 기존모델 대비 이질적일 수도 있으나 롤스로이스 고스트와 어우러져 우아함을 더했다.

(사진=Biemme Special Cars)

고스터의 전면은 고스트와 똑같은 롤스로이스 만의 특징이 고스란히 적용되어 있다. 가로형의 긴 직사각형 헤드 램프가 적용되었고 헤드 램프 하단에는 비상등과 주간주행등을 겸하는 LED 라이트가 적용됐다. 중앙그릴에는 롤스로이스만의 특징인 판테온 그릴이 적용됐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에서 기존 모델과 다른점을 확일 할 수 있다. 중앙 그릴로 유명한 판테온 그릴과 더불어 롤스로이스만의 특징 중 하나인 환희의 여신상이 고스터에서는 없는것으로 확인된다.

(사진=Biemme Special Cars)

측면은 고스터의 기다란 측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전면 그릴부위에서부터 시작된 브론즈색이 루프캡을 거쳐 후방으로 이어지고, 후방 캡에는 2장으로 이루어진 광활한 유리창이 요트와 같은 느낌을 전달한다. 또한 롤스로이스 고스트의 특징인 코치도어가 적용됐다.

(사진=Biemme Special Cars)

루프에서 트렁크로 내려오는 라인은 기본 모델에서의 경사도와 비슷하게 트렁크로 떨어진다.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후방캡 덕에 후방에는 엄청난 개방감을 전달하는 커다란 유리창이 적용됐다.

(사진=Biemme Special Cars)

운전석과 후방좌석 구역은 일반 고스트와 똑같은 실내가 적용됐다. 하지만, 고스터는 운전자나 탑승객을 위한 차량이 아닌 죽은이를 위한 차량으로 기존 트렁크 공간을 개조한 후방공간에 중점적으로 변화가 적용됐다.

(사진=Biemme Special Cars)

후방공간은 요트가 연상될 정도로 럭셔리하게 구성했다. 후방좌석과 운구공간은 벽으로 막혀있고, 유리창으로 후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운구공간의 바닥은 고급 요트에서 많이 사용하는 고급 목재와 크롬으로 이루어졌다. 옆면과 천장 역시 목재와 가죽으로 마감했으며, 조명으로 흰색 LED 조명으로 밝히게끔 했다. 

(사진=Biemme Special Cars)

운구 시 관을 쉽게 실을 수 있도록 바닥이 이중으로 제작되어 싶게 입관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무거운 관으로 인해 트렁크 플라스틱 몰딩과 부품이 파손될 수 있어 크롬으로 제작해서 장착했다.


고스터가 1세대 후기형 고스트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6.6리터 V12기통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79.5kgf.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4.9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0km다.

(사진=Biemme Special Cars)

고스터를 제작한 'Biemme Special Cars'사는 아직 고스터의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고스트의 가격이 35만 5천 달러(한화 약 4억 6천만 원)부터 시작하므로, 개조비용을 더하면 고스터의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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