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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Dec 08. 2023

테슬라 사이버트럭, 심각하게 좁은 적재함에 '경악'  

ㆍ 사이버트럭, SNS서 적재함 크기 논란

ㆍ 테슬라가 밝힌 적재함 크기보다 협소

ㆍ 경쟁사 픽업과 비교 불가.. SUT 수준


테슬라 사이버트럭이 본격적인 고객 출고를 앞둔 가운데, 협소한 적재함 크기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SNS X)

지난 15일, 페이스북과 X 등을 비롯한 SNS에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적재함을 보여주고 있는 사진이 업로드됐다. 사진 속에는 산악자전거(MTB) 한 대가 채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자전거의 앞바퀴는 트럭 베드에 걸쳐져있는 모습이다.


경쟁사에서 먼저 출시한 전기 픽업과 비교해 상당히 협소한 수준으로, 적재함에 수월하게 싣기 위해 자전거의 앞바퀴를 탈거하더라도 온전한 들어가긴 힘들 것 같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사진=The Drive)

앞선 9월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더드라이브가 공개한 사진도 큰 이슈가 됐던 바 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 테슬라 마니아가 촬영한 양산형 사이버트럭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적재함의 크기가 그동안 테슬라가 밝혀왔던 것보다 좁은 것이다.


적재함 바닥은 예상보다 위로 올라와 있으며, 양쪽 끝 역시 사선으로 이루어져 있어 실질적으로 짐을 많이 싣기 힘든 구조다. 물론 시각적으로도 좁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크기는 타 제조사 픽업트럭은 물론 라보 등의 경차형 트럭이나 SUT(스포츠 유틸리티 트럭) 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평이다. 실제로 국산 SUT인 코란도 스포츠나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 애프터마켓 부품으로 나오는 전용 자전거 캐리어를 활용하면 앞바퀴를 탈거한 상태로 2~3대 정도 적재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이버트럭은 이러한 방식은 물론이고 대각선으로도 자전거를 수납하기에도 여러모로 무리가 있는 사이즈다. 이를 위한 전용 액세서리가 다양하게 나와줄지도 의문이 따른다.

(사진=SNS X)

한편 이를 두고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이 차는 과연 뭐가 장점일까", "일본 경차 트럭보다도 적재함 사이즈가 작은 것 같다", "우리 집 해치백에도 들어가는 자전거가 트럭에 안 들어간다고?" 등의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이런 작은 용량의 화물칸은 픽업트럭 오너들의 첫 번째 고민을 해결해 준다. 친구들이 짐 옮기는 걸 도와달라는 부탁 말이다"라며 풍자했다. 이에 일부 이용자들은 "자전거가 큰 것이다"라는 등 반박에 나섰다.

사이버트럭의 논란은 이전부터 다양하게 존재해왔다. 최근에는 구매 후 1년 내 재판매 금지 조항을 내걸었던 바 있다. 해당 조항은 며칠 뒤 삭제됐지만 테슬라 측은 이에 대항 입장이나 삭제 이유 등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고객들에게 정식으로 인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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