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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Dec 18. 2023

사이버트럭 닮은 로보트럭, 출시 전 관심 '폭발'

LA 오토쇼에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비슷한 형태의 전기 트럭이 공개되어 이목을 모았다. 이 전기 트럭은 미국의 스타트업 Aitekx(이하 아이텍스)가 제작하고 출시를 앞둔, 로보트럭이다. 

(사진=electrek)

앞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전체적인 외관은 사이버트럭과 비슷하게 직선을 이용해서 각진 쐐기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LA오토쇼에 공개된 차량은 영상 속 로보트럭과 여러 차이점을 드러냈다.

(사진=electrek)

로보트럭의 전면에는 커다란 'ㄷ'자의 LED 주간 주행등이 적용됐다. 'ㄷ'자 주간 주행등의 하단 LED 끝에서 대각선으로 상승했다가, 주간 주행등 상단 끝에서 수평을 이뤄 등변 사다리꼴 형태가 이뤄진다. 등변 사다리의 밑변이 차체 쪽으로 들어가 입체감을 부여했다.

하단 범퍼 양쪽에는 오프로드 차량에서 많이 사용하는 형태의 사각 LED 헤드 램프를 적용했고, 흔히 번호판이 부착되는 범퍼 가운데 자리에 긴 직사각형 형태의 LED 라이드가 적용됐다. 보닛 끝단 가운데 위치한 아이텍스사의 로고를 중심으로 세로선이 그어져 밋밋할 수 있는 보닛을 엣지있게 마무리했다.

(사진=electrek)

A필러의 유리창부터 휠 하우스, 문에 적용한 디자인 패턴이 전부 각이 강조되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달리, 로보트럭은 곡선과 다양한 디자인 그리고 LED 등으로 차별화했다. 로보트럭만의 특이한 형태의 휠 하우스 디자인이 적용됐다.

문에 적용된 디자인은 불규칙한 기하학적 패턴과 명암이 강조된다. 각 문에는 일반 양산형 차량의 것을 사용한 듯한 어색한 유리창이 적용됐다. 후방 적재함 상단에는 컨셉카에서 공개된 것 처럼 적재함 덮개를 수납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덮개가 장착됐고 적재함 끝에는 5개의 가로형 LED로 이루어진 미등이 적용했다.

(사진=electrek)

후면은 로보트럭에서 가장 직선과 심플함이 살아있게 디자인됐다. 적재함과 일체형으로 적용된 테일 램프는 가운데가 떨어진 'Σ'자 디자인을 적용했다. 후방 적재함은 1,859mm의 길이를 갖고 있지만, 승객석과 적재함의 벽을 개방하면 최대 3,500mm까지 늘릴 수 있다.

(사진=electrek)

공개된 컨셉 영상에 따르면, 적재함 하단 공간에서 대각선으로 내려와 쉽게 짐을 실을 수 있도록 경사로를 만들 수 있으며, 적재함은 2단 분리가 되는 것으로 나와있고, 적재함 덮개 역시 양쪽으로 나눠 접히며, 적재함 옆 공간으로 수납되는 것으로 나와있다.

로보트럭은 상세 제원이나 옵션이 공개돼진 않았지만, 아이텍스의 홈페이지에서 몇몇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문 걸윙도어 적용, 오프로드 패키지, 전자동 적재함, 4~6인승에 맞춘 시트 변경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차후에 3열 좌석이 적용된 트럭과 좀 더 적재함을 키운 트럭을 선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로보트럭은 전장 5,020mm 전폭 1,940mm를 가지고 있다. 현재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체에 따르면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2.9초가 소요되며 최대 속도는 265km다. 1회 충전 최대 거리는 885km다. 

로보트럭의 가격은 4만 달러(한화 약 5,162만 원) 부터 시작하며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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