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que Dec 26. 2023

1억 미니밴, 미친 인기에 중고차가 신차보다 비싸?

ㆍ 토요타 알파드, 9월 출시 이후 큰 인기

ㆍ 계약 500건 이상.. 대기기간 최대 1년

ㆍ 출고적체 현상에 중고차 가격 역전도


토요타 알파드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면서 신차보다 중고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알파드는 지난 9월 출시 이후 500건 넘는 계약이 몰리면서 대기기간 최대 1년이라는 유례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1억에 육박하는 가격임에도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해 국내 판매 물량으로 들여온 400대는 이미 완판됐다. 이러한 출고적체 현상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알파드가 판매되고 있는 모든 국가들에서 확인되고 있다.

(사진=엔카닷컴 캡처)

이러한 출고난이 이어지면서 중고차 가격이 신차를 넘어서는 가격 역전 현상이 알파드를 통해 다시 관측됐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서 확인된 알파드 중고 매물은 총 3건으로, 신차 가격인 9,920만 원에서 3~4천만 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었다. 9억 9,999만 원으로 책정되어 사실상 '가격 상담'이나 다름없는 매물도 볼 수 있다.

알파드는 국내 출시 전 2세대, 3세대 알파드가 국내 병행 수입업체를 통해 들어온 바 있다. 당시 직수입 가격도 1억 2천만 원대 전후로 현재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알파드의 인기는 고급 세단과 미니밴의 강점을 고루 갖췄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럭셔리한 실내 구성에 더해 높은 전고와 넓은 실내로부터 나오는 안정감이 크다. 가장 많은 기능이 포함된 것은 2열로, 전동식 레그 레스트, 지압 마사지, 리클라이닝 기능, 폴딩 테이블 등이 적용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가 장착됐다.

여기에 뛰어난 효율성도 거든다. 알파드는 2.5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로 높은 주행 안정성을 발휘하며, 2톤이 넘는 무게에도 13.5km/ℓ의 복합 연비를 자랑한다.

작가의 이전글 "에스컬레이드 아냐?"...팰리세이드 후속 모델 예상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