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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Mar 10. 2023

"패밀리카 한일전" 토요타 알파드 국내 성공 가능성은?

ㆍ 토요타, 알파드 국내 출시 예고

ㆍ 패밀리와 럭셔리로 확실한 구분

ㆍ 두 차 모두 2.5 하이브리드 주력


토요타가 일본 내수형 미니밴인 알파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산 대표 미니밴인 카니발과의 비교가 끊이지 않는다. 미니밴이라는 카테고리 아래 갖는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카니발 '크고 안정적' vs 알파드 '작지만 나름 실용적'

가장 먼저 크기 비교다. 카니발은 북미 시장을 목표로 일본과 미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미니밴 장르를 겨냥했던 만큼 전체적인 덩치가 크다. 길이는 5,155mm, 폭은 1,995mm, 휠베이스는 3,090mm 정도다. 


반면 알파드는 일본 내수 시장과 일부 동남아 시장에 판매하는 만큼 전체적인 크기가 작다. 길이는 4,870mm로 카니발보다 285mm 짧고, 폭은 1830mm로 165mm 짧다, 휠베이스도 카니발보다 14cm 짧은 2950mm다. 다만 작은 덩치임에도 카니발 못지않은 실용성을 갖는데, 이는 카니발보다 130mm 높은 1905mm의 높이 덕이다.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비슷한 높이를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셈이다.

카니발 '패밀리' vs 알파드 '럭셔리'

카니발은 기본적으로 '패밀리카'다. 우선 탑승 인원에 따른 구분을 7인승, 9인승, 11인승으로 나눠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했으며, 후석 음성 인식, 안전 하차 보조, 2열 센터콘솔 수납공간 등 2열 및 3열 승객들을 위한 편의 사양들을 대거 적용했다. 여기에 더해 에어매트와 쉘터형 텐트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다양한 기아 순정 액세서리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나 2열 릴렉션 시트 등 고급 사양들도 탑재했다.

알파드는 가족 중심의 자동차라기보다는 미니밴 타입의 럭셔리카에 가깝다. 이는 외관에서부터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존재감을 드러내는 거대한 그릴에는 크롬 가니시를 아낌없이 적용했다. B필러 부분은 샤크핀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시각적으로 1열과 2열을 분리하는 독특한 느낌을 제공한다. 

2열 독립식 좌석은 흡사 비행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연상시킨다. 각 좌석은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포함해 다양한 편의장비를 제공해 카니발 하이리무진보다 훨씬 럭셔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시작 가격대 역시 5천만원대로 추정된다.

(사진=유튜버 갓차)
(사진=carscoops)

파워트레인은 두 차 모두 하이브리드가 주력?

카니발은 연내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해 카니발 부분변경 관련 내용이 본격적으로 언급됐을 때부터 수면 위로 올라온 주제다. 3.5리터 V6 엔진과 2.5리터 엔진 모두가 유력한 상황이었으나, 현재는 2.5리터 하이브리드로 후보가 좁혀진 상황이다.

알파드 역시 2.5리터 가솔린, 3.5리터 가솔린과 함께 2.5리터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주력 파워트레인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3.5리터 가솔린 엔진만 사전 예약을 받고 있지만,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면 2.5리터 하이브리드 역시 어렵지 않게 만나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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