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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Jan 17. 2024

출시 전 관심↑, 가격 비싸도 대기하는 프리미엄 세단은

ㆍ 신형 5시리즈·E클래스 소비자 관심 '신기록'

ㆍ 두 차 모두 출시 전 소비자 구입의향 10%↑

ㆍ 신차 및 재고 프로모션 등 파격 혜택도 이유


한국 수입차 시장을 주름잡는 독일 세단이 각각 풀체인지 모델을 선보이는 가운데, 두 모델에 대한 소비자들의 구입 의향이 '신기록'을 쓰고 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 12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수입차 구입 의향 조사를 실시했다. 결과에 따르면, BMW 신형 5시리즈가 12%로 1위, 이달 말 출시할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가 9%로 2위를 차지했다.

신형 5시리즈는 지난 10월 풀체인지 모델이 국내 출시됐다. 신형 5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컨슈머인사이트가 이전에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뚜렷하게 드러났다. 21년 이후 출시된 수입차 가운데 소비자 구입 의향이 처음으로 10% 벽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신형 E클래스도 출시를 앞두고 5시리즈 못지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출시 전임에도 12월 중순 2주 연속으로 10% 벽을 넘어 5시리즈에 근접했다. 출시 전 동일 시점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오히려 E클래스의 우세가 뚜렷하다. 출시 18주 전부터 출시 4주 전(현재)까지 6~10%의 구입 의향률을 보였다. 이는 5시리즈의 동일 기간 6~8%보다 훨씬 앞선 수치다.

두 모델의 구입의향 추이가 비슷한 것은 수입차 판매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양사의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BMW는 출시 두 달 밖에 안 된 신형 5시리즈에 대해, 벤츠는 풀체인지 이전 E클래스 재고에 대해 파격적인 가격 할인에 나섰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E클래스에 대한 관심과 구입의향 급상승에는 풀체인지 신차에 대한 기대감 외에 재고 할인 효과도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는 이달 말 출시를 앞두고 일부 옵션과 가격 등이 미리 유출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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