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각광받는 카테고리가 바로 '럭셔리 미니밴'이다. 대표 모델인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며 4인승 노블레스 하이브리드 기준 풀옵션 가격이 1억 원을 넘겼다. 수입차 중에서는 토요타 알파드가 9,920만 원이라는 가격에도 이례적 흥행을 거뒀다. 토요타는 고급형 모델 렉서스 LM을 국내 출시해 알파드의 흥행에 탄력을 줄 예정이다. 국내 출시는 아니지만 벤츠 신형 V클래스 공개도 눈길을 끈다.
이러한 분위기에 과거 해외 매체에서 공개했던 '제네시스 미니밴' 예상도가 다시 한번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예상도는 지난 2021년 러시아의 자동차 매체 콜레사(Kolesa.ru)에서 공개한 것이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램프, 그리고 부분변경 이전 GV80의 범퍼 디자인이 접목됐다.
측면부는 G80의 평면 휠과 제네시스 특유의 윈도 라인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두줄 테일램프가 존재감을 드러낸다. 상단은 좌우가 이어지는 디자인을 통해 안정감이 배가됐다. 5각형 머플러 팁과 후진 가이드 램프 등 제네시스만의 디테일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3년 뒤인 2024년 기준으로 현재 디자인은 한 세대 전 느낌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따라서 지금 기준으로 이 디자인을 수정할 경우 많은 부분이 변화된다. 우선 두 줄 램프는 기존의 LED 프로젝션 방식이 아닌 MLA 방식이 쓰일 예정이다. 크레스트 그릴은 이중 메쉬 구조 또는 더블 레이어드 G-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되며, 범퍼와 휠 디자인 역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시스 미니밴은 상상에 기반한 만큼 실제 출시 가능성은 낮다. 단 국내 럭셔리 미니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제네시스 모델의 출시를 바라는 반응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