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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Feb 08. 2024

GV80-팰리세이드 직접 겨냥한 초호화 렉스턴 정체는?

· KG모빌리티 렉스턴 써밋 실차 국내 포착
· 렉스턴 노블레스 기반 4인승 고급화 모델
· 6,035만 원부터.. 팰리세이드 VIP와 경쟁


KG모빌리티(이하 KGM)이 렉스턴의 고급형 모델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해당 모델로 추정되는 실물 차량이 포착되어 화제다.

유튜버 '우파푸른하늘Woopa TV'에서는 출시를 앞둔 렉스턴의 고급형 모델, '렉스턴 서밋'을 국내 한 주차장에서 발견했다. 렉스턴 서밋은 현행 모델의 중간 트림인 노블레스 5인승 사양을 기반으로 한다. 2열 센터 콘솔과 독립 시트를 적용해 4인승 구성의 최상급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외관은 렉스턴을 기반으로 디테일에 무게감을 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다크 크롬을 더했고, 스키드 플레이트와 휠 아치 클래딩, 사이드 스커트 등의 무광 가니시를 더 두툼하게 가져가 볼드하면서도 탄탄한 느낌을 크게 강조했다. 지상고 역시 기존 렉스턴 대비 소폭 높다. 전동식 사이드 스텝이 장착됐다.

휠은 구형 렉스턴 스포츠의 20인치 휠 디자인을 채택했다. 유광 블랙 컬러로 마감해 고급감을 살렸다. 타이어는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됐다. 렉스턴 써밋이 승차감을 중시하는 모델인 만큼 올터레인 타이어의 적용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우파TV 측은 수입 SUV에 들어가는 고급형 서스펜션을 활용하고, KGM 측에서도 많은 테스트를 진행해 편안한 승차감을 발휘하도록 조정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내는 1열과 2열이 동일한 구조의 시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열 시트의 헤드레스트과 볼스터가 두툼하게 변경된 것이 차이다. 타 브랜드 모델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원가절감 조치인 듯 하다. 시트는 1열 수준의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하며, 레그레스트도 장착되어 안락함을 극대화했다.

2열 승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듀얼 모니터에는 OTT 서비스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기본 지원된다. USB와 HDMI 단자도 내장돼있다. 2열 시트 사이에는 별도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공조 및 미디어 조작이 원격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능 면에서도 상당한 변화를 거칠 예정이다. 출력을 소폭 증대시키는 파워 부스터와 액티브 배기 사운드 시스템의 장착이 예고됐다. 또한 휠 트레드를 넓혀주는 와이드 스탠스 허브 스페이스를 통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서밋(Summit)은 쌍용차 시절 체어맨 W의 4인승 리무진 모델에 붙던 이름이다. 항공기 일등석 수준의 2열 시트, 각종 수납함과 편의 장비로 무장한 최상위 등급이다. 1열 동반석 시트를 40도 기울이고 레그 레스트와 풋 레스트를 전개해 휴식을 돕는 기능도 제공됐다. 체어맨 단종 이후 이러한 성격이 현 플래그십 모델인 렉스턴으로 넘어갔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렉스턴 서밋은 KGM의 특장차 법인이기도 한 커스터마이즈 업체 'KG S&C'에서 제작을 담당한다. 가격은 STD 6,035만 원, DLX 6,385만 원이다. 상품성 측면에서나 가격 측면에서나 제네시스 GV80과 현대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VIP 패키지 사이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출시는 설 연휴 전후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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