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 법인이 K5 부분변경 모델을 현지시간 8일 공개했다. 정식 출시는 올해 하반기 시작될 예정이다.
외관 디자인은 내수 사양 K5와 크게 다르지 않다. 쏘렌토 및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과 동일하게 주간주행등을 주황색으로 구성해 현지 법규에 대응한다. 현지 트림 운영에 알맞은 전용 19인치 휠과 브레이크 캘리퍼와 듀얼 머플러 팁이 장착된 범퍼 등이 특징이다.
실내 구성은 내수형과의 차이가 다소 드러난다. GT 트림의 경우 D컷 스티어링 휠과 스티치 등 초록색 포인트를 통해 타 브랜드와는 다른 기아만의 고성능 감성을 표현한다. 다이얼 방식을 사용하는 내수형 K5와는 달리, 일반적인 플로어체인지 방식 변속레버가 적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기존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대체한다.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194마력의 최고출력과 24.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고성능 K5 GT 트림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의 출력을 높이고 습식 8단 DCT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결합했다.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43.0kg·m를 발휘한다.
한편, 기아는 2024 시카고 오토쇼에서도 K5 부분변경 모델의 실차를 공개했다. 이날 기아는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 연내 미국 출시를 앞둔 차들을 함께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