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위 브랜드, 파이어플라이
- 유럽 시장 점유율 노린 전략
- 첫 차종은 2천만 원대 SUV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가 하위 브랜드 '파이어플라이'를 지난 21일 공개했다. 저렴한 가격에 첨단 기술을 탑재한 자동차를 판매하는 서브 브랜드다.
파이어플라이는 니오와 온보에 이은 세 번째 브랜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스마트, BMW의 미니 등과 경쟁할 예정이며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그중에서도 유럽 전기차 시장을 노린 것이 특징이다.
니오는 파이어플라이 브랜드 출범 행사에서 브랜드 이름을 딴 '파이어플라이' 모델을 공개했다. 아이폰 카메라를 닮은 세 개의 원형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동근 곡선을 사용해 귀여운 인상을 지녔다.
파이어플라이 모델은 자율 주차 기능과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등을 탑재할 예정이다. 윌리엄 리 CEO는 "파이어플라이는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어플라이 가격은 14만 8,800위안(약 2,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현재 중국에서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며 4월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모터 출력, 배터리 용량 등 세부 정보는 알려진 바 없다.
한편, 니오는 이번 브랜드 확장을 통해 연간 판매량을 44만 대로 두 배 늘릴 계획이다. 윌리엄 리 CEO는 "2026년까지 수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파이어플라이는 매달 수천 대 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