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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도 X"..경쟁모델 압살, 판매량 1위 SUV는?

by 오토트리뷴

- GLE와 X5 판매량 넘긴 GV80

- 작년 누적 판매량 3만 9,360대

- 2026년 파워트레인 변화 예고


제네시스 GV80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록을 썼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GLE와 BMW X5 등을 제치고 2024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35390_218210_1235.jpg ▲GV80 블랙(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가 발표한 2024년 GV80 누적 판매량은 3만 9,369대다. 2023년 대비 40%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는 2020년 첫선을 보인 이후 가장 높은 연간 판매량이기도 하다. 반면 GLE 누적 판매량은 5,083대, X5는 6,102대에 그쳤다.


상품성 개선하고, 라인업 확대

GV80은 2023년 10월 페이스리프트로 돌아왔다. 외관 디자인 일부를 수정하고 실내는 27인치 OLED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해 프리미엄 SUV 수요를 공략했다.

35390_218206_108.jpg ▲GV80 쿠페(사진=오토트리뷴 DB)

더불어 작년 1월부터 출고를 시작한 GV80 쿠페도 성공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제네시스만의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륜구동 시스템, 20인치 휠 등을 기본 장착해 높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35390_218208_1040.jpg ▲GV80 쿠페 블랙(사진=제네시스)

여기에 제네시스는 블랙 모델도 작년 10월에 출시했다. 블랙 모델은 풀옵션에 가까운 사양을 기본화한 차량이다. 구매 가격은 9,440만 원부터로 높은 편이지만 전용 디자인과 전륜 하이드로 G부싱을 탑재 등으로 기본형과 차별화를 꾀했다.


추후 판매량 기대되는 GV80

이처럼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GV80은 작년에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업계 관계자는 "GV80의 강세는 파워트레인 다양화를 통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35390_218205_936.jpg ▲제네시스 GV80(사진=오토트리뷴 DB)

제네시스는 2026년 GV80 파워트레인에 하이브리드(HEV)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추가할 계획이다. 현행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하며 EREV 모델의 경우 1회 주유 시 약 1,000km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V80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1년 타이거 우즈의 목숨을 구한 차로 알려지며 해외에서도 안전한 프리미엄 SUV로 더욱 인정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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