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스타리아 전동화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스타리아 전동화 모델의 처음 공개됐다.
▲현대 스타리아 전기차(사진='패밀리 스타리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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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포착된 스타리아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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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국내 주차장에서 스타리아 전기차로 추정되는 모델이 포착됐다. 우측 헤드램프 근처에 충전구가 있는 것을 고려하면 스타리아 전동화 모델로 확인된다.
외관은 스타리아 라운지와 유사하다. 가로로 길게 이어진 주간주행등과 세로형 헤드램프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여기에 외장색을 투톤으로 칠하고 전면 디자인을 매끈하게 보이도록 수정했다. 물론 투톤이 실제 양산에서 반영될 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대 스타리아 전기차(사진='패밀리 스타리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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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1과 비슷한 파워트레인 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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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ST1과 비슷한 수준의 파워트레인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84kWh의 배터리 용량으로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324km인 것으로 알려졌다. ST1은 76.1kWh 배터리를 탑재해 317km 주행할 수 있다.
주행가능거리는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0분밖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배터리 증대가 필수인데, 그건 가격 인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전비도 떨어뜨려 별로 좋지 못한 해결법이다."라며, 충전속도 개선을 하는 쪽이 가격이나 전비에 유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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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위한 모델로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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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는 '교통약자 UT 평가 차량'이라는 표지가 붙어있다. 현대차는 다양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에 스타리아 전기차를 사전에 공급하고,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차량을 개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리아 휠체어 리프트 모델(사진=현대차)
현대차는 휠체어 탑승자 맞춤 설계, 전동식 휠체어 리프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고려한 스타리아를 판매 중이다. 이러한 모델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사회적 역할까지 수행하는 모델로 사용된다.
향후 스타리아 전기차는 기존 모델의 장점을 개선할 차량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탑재로 인한 저중심 설계와 전기차 특유의 저소음으로 탑승객에게 더욱 편리한 승차감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