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신형 911 카레라 S 공개
- 20년 전 터보와 동일한 최고출력
- 국내 출시 여부, 현재 알 수 없어
포르쉐가 911 카레라 S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기본형 카레라와 고성능 GTS 사이에 위치하는 모델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GTS와 달리 기존 엔진을 그대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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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함 대신 깔끔함 갖춘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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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은 2019년 공개된 8세대(코드네임 992)에 대한 2차 부분 변경 모델이다. 디자인은 기본형인 카레라와 결을 같이 한다. 전면부 원형 헤드램프는 유지하지만, 그 밑 범퍼 그릴은 생선 아가미와 비슷했던 GTS와 달리 가로줄로 마무리했다.
포르쉐는 이에 대해 “이전 세대 911 터보에 담았던 디자인을 그대로 물려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측면은 볼륨감을 갖춘 후륜 펜더와 카레라 S 전용 디자인 휠이 특징이다. 후면은 일자형 테일램프와 중앙 측으로 몰린 듀얼 머플러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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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터보’와 동일한 최고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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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카레라 S는 전통적인 RR 방식으로, 엔진이 뒤 차축보다 뒤에 있으면서 뒷바퀴를 굴린다. 기존처럼 수평대향 6기통 3.0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활용하며, 이를 ‘PDK’라 불리는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맞물렸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80마력, 최대토크 54.0kg.m를 발휘한다. 구형 대비 22마력 올랐고, 6세대(코드네임 997) 중 최고성능 '911 터보’와 같은 출력을 기록한다. 20년 전 최상위 트림을 기본 트림이 따라잡은 셈이다.
최고속도는 308km/h이며, 쿠페 기준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 3.3초를 기록한다. 구형과 비교해 최고속도는 그대로지만, 가속 시간은 0.4초 빨라졌다. 800마력을 발휘하는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와 동일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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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시 여부, 현재 미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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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카레라 S는 전륜 20인치/후륜 21인치 휠과 함께 스포츠 배기 시스템, 토크 벡터링(PTV+) 등이 기본이다. 구형 GTS에 적용했던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전륜 408mm, 후륜 380mm 대형 브레이크 디스크도 들어간다.
선택 옵션으로 세라믹 브레이크(PCCB)와 액티브 서스펜션(PASM)을 갖춰 제동 및 주행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후륜 조향 시스템도 추가할 수 있다. 실내 역시 다채로운 내장재 및 기능 옵션을 제공하며,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도 마련했다.
한편,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신형 카레라 S 가격은 쿠페와 카브리올레 모두 시점은 미정이다. 현재 포르쉐코리아 홈페이지에 신형 GTS만 공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