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신형 전기차, 2026년 중 출시 예상
- EV5 비슷한 크기, 아이오닉 3나 4 추정
- 중국 전용 모델 등장 확률, 이외 미확정
현대차가 아이오닉 5 아랫급에 해당하는 소형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테스트뮬에 대한 스파이샷도 포착됐는데, 그 장소는 다름 아닌 중국이다.
한국차 전문 해외 매체 ‘코리안카블로그’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기준), “현대 ‘OE’가 다시 나타났으며, 2026년경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OE는 프로젝트명 이름으로, 다른 프로젝트처럼 뒤에 ‘E가 붙어 전기차임을 알 수 있다.
함께 공개한 스파이샷은 벨트라인 위쪽을 제외한 대부분을 위장막으로 둘렀는데, 마무리 단계 테스트카가 아닌 초기 단계 테스트뮬처럼 보인다. 다만 휠 디자인은 완성형에 가까운데, 기존 현대차에서 볼 수 없던 생김새다.
새로운 전기차는 아이오닉 라인업에 합류해 엔트리급을 담당할 전망이다. 현재 현대차 아이오닉 라인업은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그리고 올해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9 등 총 3개 모델이 포진하고 있다.
코리안카블로그는 ”업계 소문에 따르면 이름은 아이오닉 3 또는 아이오닉 4로 불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EV3보단 EV5에 가까운 크기”라며, “그 경우 아이오닉 3보다는 아이오닉 4에 가까울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번 스파이샷은 중국에서 잡혔다. 일각에서는 중국 전용 모델로 나올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중국 한 사이트에는 “베이징현대 공장 스탬핑 작업장 입찰 공고”라는 게시글과 함께 OE1c, EA1c 등 일부 코드네임이 유출되기도 했다.
테스트 시작 단계인 만큼 자세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다. 코리안카블로그 역시 “프로젝트명 ‘EA’와 함께 개발을 최종 발표한 후, 2026년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을 뿐 다른 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현대차는 이미 ‘저가형 아이오닉’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2023년 12월 당시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법인 상품 및 마케팅 책임자 인터뷰를 통해 “2만 유로(약 3,062만 원)대 아이오닉 2를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