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 있는 여러 버튼은 간단한 영어 또는 아이콘 등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하지만 일부 버튼은 길게 누를 경우 기본 기능 외에 작동하는 또 다른 기능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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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없이 시동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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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 버튼을 눌러야 시동이 걸린다. 하지만 비상 상황에서는 브레이크 없이도 가능하다. 시동 버튼을 눌러 ACC 상태로 만든 뒤, 5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시동이 켜진다. 동승자가 시동을 걸어야 할 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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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디스플레이 전원 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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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 차종은 전원/볼륨 버튼을 길게 눌러 중앙 디스플레이를 끌 수 있다. 설정에 따라 시계만 표시하거나 완전 종료가 가능하다. 다시 버튼을 누르면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밝기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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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선/통풍 한 번에 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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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선 및 통풍 시트는 버튼을 통해 보통 2~3단계로 조절한다. 한 번씩 눌러 단계를 조절하거나 전원을 끄는데, 이에 관계 없이 길게 누르면 바로 끌 수 있다. 3단계 조절 시트는 최대 3번 눌러야 꺼지지만, 길게 누르면 그럴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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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컨트롤 속도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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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컨트롤 토글은 기본적으로 1km/h 단위로 속도를 조정한다. 하지만 이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 10km/h 씩 조정된다. HDA 기능이 있는 차는 같은 동작을 통해 제한 속도에 맞췄을 때, 계기판에 ‘AUTO’ 표시와 함께 알림음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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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 시프트로 차 멈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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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 시프트는 원래 변속기 단수 조정을 위한 기능이다. 그러나 변속기가 없는 전기차에서는 이를 회생제동 단계 조절에 활용한다. 왼쪽 패들을 당기고 있으면 회생제동이 최대로 작동해 차를 완전히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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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요금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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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장착 차종에는 보통 관련 기능 버튼이 두 개가 있다. 이중 잔액 버튼은 한 번 누르면 현재 하이패스 카드에 남은 잔액을 확인해 주는데, 길게 누를 경우 마지막으로 지나간 톨게이트에서 낸 요금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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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키로 창문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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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키와 세이프티 윈도우 기능이 있는 차는 시동을 걸지 않아도 창문을 닫을 수 있다. 스마트키의 잠금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열려 있는 창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일부 차종에서는 선루프도 같은 방식으로 닫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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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게이트 높이 조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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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식 테일게이트가 있는 차는 닫을 때 사용하는 내부 버튼으로 테일게이트가 열리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테일게이트가 열리는 와중에 원하는 높이에 도달할 때 버튼을 눌러 멈추고, 다시 길게 누르면 앞으로 그 높이까지만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