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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의심"... 테슬라, 게임기로 운전 실화인가?

by 오토트리뷴

- 사이버캡 주행 장면 포착
- 작은 유선 컨트롤러 조작
- 내후년 생산, 2만 달러대


테슬라 사이버캡이 게임기에서 볼 법한 컨트롤러를 둔다는 소식이 들렸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없애는 대신 일부 환경에 대응해 사람이 조작할 수 있게 하는 장치를 최소한으로 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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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동차 매체 ‘오토에볼루션’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기준), “사이버캡이 게임 컨트롤러로 주행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이버캡을 전시 중인 미국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에서 게시한 영상을 토대로 이와 같이 전했다.


영상에는 사이버캡이 실제로 움직이는 장면이 드러났다. 또한 문이 열린 모습을 통해 차 내부에 스티어링 휠과 페달이 없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 보이지 않았지만, 일부 소식통은 “운전자가 컨트롤러를 통해 차를 조종했다”라고 밝혔다.

34598_215402_435.jpg (사진=인스타그램 'petersenmuseum')

다른 정보에 따르면 컨트롤러는 엑스박스에 들어가는 게이밍 패드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유선 연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무선 컨트롤러 사양과 함께 차 외부에서도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전망이다.


이 방식은 자율 주행이 불가능한 일부 조건에서 사람이 직접 개입하는 시스템을 불가피하게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없애는 대신 최소화된 조작계를 둬 모든 환경에 대응할 수 있게끔 한 것으로 풀이된다.

34598_215400_4035.jpg (사진=인스타그램 'petersenmuseum')

영상에는 실제 주행 장면 외에 확인이 어려웠던 일부 요소가 드러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방향지시등은 전면 헤드램프 내부와 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다. 커버를 벗겨낸 휠은 5-스포크 타입이며, 그 안에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를 갖췄다.


한편, 테슬라에 따르면 사이버캡은 2026년 생산을 시작한다. 2인승으로 운영하며, 일반 승용차에서 보기 힘든 버터플라이 도어를 갖췄다. 가격은 3만 달러(약 4,376만 원) 이하로 책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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