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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실둥실 제네시스, 전설 드라이버가 서킷 질주하더니

by 오토트리뷴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 재키 익스(Jacky Ickx)가 제네시스의 두 가지 콘셉트카를 타고 호주의 마운트 파노라마 서킷을 질주했다. 이번 주말 열리는 바서스트 12시간 내구레이스를 앞두고, 제네시스는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브랜드의 새로운 비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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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그란 베를리네타, 하이퍼카의 새 기준 제시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는 2023년 공개된 그란 투리스모 콘셉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현실에서도 실제로 주행할 수 있는 모델이다. 일반적인 콘셉트카와 달리 완전히 작동 가능한 이 모델은 전설적인 드라이버 재키 익스가 직접 바서스트 서킷에서 테스트 주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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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셉트카는 V6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무려 1,071마력을 발휘한다. 제네시스는 익스가 시승한 모델이 동일한 사양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익스는 이를 가리켜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머신"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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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60 마그마, 현실로 다가온 고성능 전기 SUV

X 그란 베를리네타가 제네시스의 미래 하이퍼카를 엿볼 수 있는 모델이라면, GV60 마그마는 실제 양산을 앞둔 모델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 아이오닉 5 N, 기아 EV6 GT와 같은 고성능 전기차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제네시스가 선보일 첫 고성능 전기 SUV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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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키 익스 역시 GV60 마그마를 직접 주행하며 "전통적인 내연기관과는 전혀 다른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인 토크와 추진력이 인상적이었다. 과거 포드 팰컨을 타고 바서스트를 달렸던 경험과 비교해보면, GV60 마그마는 훨씬 빠르고 강렬한 느낌을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네시스,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로의 도약

제네시스는 최근 모터스포츠와 고성능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며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익스를 위해 특별 제작된 GV80은 최근 다카르 랠리에서 지원 차량으로 활용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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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그란 베를리네타와 GV60 마그마의 등장으로 제네시스는 하이퍼카와 퍼포먼스 전기 SUV 시장에서 본격적인 도전을 예고했다. 과연 제네시스가 글로벌 고성능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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