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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만 원대 모델 Q"... 테슬라, 프리미엄 포기?

by 오토트리뷴

테슬라가 2025년 상반기 새로운 저가형 전기차 '모델 Q'를 출시할 전망이다.

35846_220059_5233.jpg (사진=Carscoops)

테슬라가 직접적으로 공식적인 모델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모델 Q라는 이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번 신차는 기존 모델 3와 모델 Y의 생산 라인을 공유하면서 일부 차세대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비용 절감을 노린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모델 Q에 차세대 플랫폼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테슬라가 기대하는 마진 확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분석도 나온다.

35846_220060_5632.jpg (사진=해외 커뮤니티)

모델 Q의 디자인도 정확히 공개된 바는 없지만, 이미 예상도는 수 없이 쏟아지고 있다.그러나 현재까지 공개된 스파이샷을 참고하면 모델 3보다 실용성을 강화한 해치백 스타일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또한 테슬라가 프리미엄급이라고 하기에는 품질 문제가 매우 많지만, 그래도 프리미엄 브랜드와 나란히 비교되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모델 Q가 출시되면 프리미엄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추후 브랜드 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가격은 약 3만 달러(한화 약 3,900만 원) 이하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테슬라는 더욱 폭넓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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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3만 달러 이하의 전기차 시장에서는 BYD와 같은 중국 브랜드들이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BYD는 중국 브랜드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불구하고, 뛰어난 가성비를 내세워 사전계약 일주일 만에 1,000대를 돌파했다. 이처럼 저가형 전기차는 기본기와 품질만 확실하다면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테슬라가 모델 Q를 통해 저가형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경우, 당연히 현대차 , 기아, BYD 등과 직접적인 경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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