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공개
- 전용 디자인과 사양으로 고급감 ↑
- 신형 팰리세이드의 최대 경쟁 모델
쉐보레가 2025년형 트래버스의 최상위 트림인 하이컨트리(High Country)를 공개했다. 하이컨트리는 기존 트래버스보다 고급스러운 내·외관 디자인과 강화된 편의 사양,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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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
프리미엄 SUV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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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트래버스 하이컨트리는 기존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전면부는 갈바노 크롬 마감이 적용된 대형 그릴과 공기 흡입구가 강조된 범퍼 디자인을 통해 웅장한 인상을 완성했다. 윈도우 몰딩에도 크롬 포인트를 추가해 고급감을 높였다.
측면부는 22인치 전용 휠을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를 적용하고, ‘High Country’ 배지를 추가해 최상위 트림임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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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소재 적용한 실내 디자인,
17.7인치 디스플레이 기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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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기존 트래버스보다 한층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됐다. 제트 블랙과 스카이 쿨 그레이 컬러의 가죽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에는 청동 악센트와 스티치 마감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2열 열선 시트가 기본 적용되며, 3열은 전동 폴딩 기능을 추가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17.7인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실내 경험을 극대화했다. 디지털 계기판과 서라운드 뷰 카메라도 탑재되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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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L 터보 엔진 탑재,
팰리세이드와 차별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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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트리는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최고출력 328마력, 최대토크 43kg·m을 발휘하며, 기존 자연흡기 엔진 대비 출력과 토크가 크게 향상됐다.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하이컨트리 전용 업 레벨 서스펜션이 적용되었으며,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쉐보레의 최신 AWD 시스템도 탑재되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하이컨트리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배기량의 2.5L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여러모로 비교될 수밖에 없다. 트래버스는 328마력, 팰리세이드는 281마력으로 두 차량 간 출력 차이는 47마력이다. 엔진 세팅 외에도 서스펜션과 AWD 시스템도 다르다.
팰리세이드는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조한 반면, 트래버스 하이컨트리는 보다 스포티한 핸들링과 강한 토크를 활용한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지향한다. AWD 시스템 역시 팰리세이드가 온로드 중심이라면, 트래버스는 험로 주행을 염두에 둔 세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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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모델 의식한 가격 구성,
국내 출시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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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형 쉐보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는 미국 시장 기준 5만4,995달러(약 7,890만 원)부터 시작된다. 현재 국내 출시 여부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쉐보레가 국내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출시 가능성도 충분하다.
특히 이번 트래버스 하이컨트리는 디자인과 편의 사양이 대폭 강화된 고급 모델이다. 앞서 팰리세이드는 사전계약자의 60% 이상이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를 선택하며 고급 사양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증명했다.
쉐보레가 트래버스 하이컨트리를 통해 이 시장을 직접 겨냥한 만큼,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