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꾸준한 SUV"..24년 국산차 수출 시장 이끈 차는

by 오토트리뷴

- 2024 국산차 수출 실적 데이터 공개
- 쉐보레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강세
- 르노, KGM은 순위권에 이름 못 올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2024년 국산 승용차 수출 실적을 공개했다. 1위는 29만 5,099대를 수출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차지했다. 현대 아반떼와 코나가 그 뒤를 이으며, 소형 SUV와 준중형 세단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5942_220489_010.jpg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9만 5,099대가 수출되며 북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며 2년 연속 국산차 수출 1위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17만 8,066대를 기록하며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모두 북미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가 수출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 아반떼는 23만 596대로 2위를 기록하며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여전히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 연비와 실용성을 앞세워 북미 및 중동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코나는 22만 2,199대로 3위를 기록하며 소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전기차(EV) 모델이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는 각각 15만 1,170대와 13만 6,535대를 수출하며 글로벌 준중형 SUV 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최신 첨단 안전 사양이 적용되면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35942_220485_5743.jpg

팰리세이드는 대형 SUV 수요 증가에 힘입어 14만 3,134대로 6위를 차지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앞세워 북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3열 좌석을 원하는 가족 고객들에게 강점이 있다.


경차 시장에서 모닝의 선전도 주목할 만하다. 11만 4,858대를 수출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경차 특유의 경제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및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니로가 11만 4,740대로 순위권에 진입하며 친환경차의 수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동화 모델과 효율적인 연비 성능이 결합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35942_220487_5843.png

셀토스는 9만 7,036대를 수출하며 준소형 SUV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했다. 컴팩트한 크기와 첨단 안전 사양이 조화를 이루며, 도심형 SUV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수출 실적은 국내 자동차 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향후 친환경차 중심의 라인업 확대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UV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각 브랜드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35942_220488_5938.jpg

한편, 2024년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이를 통해 국내 자동차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전 세계적인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각 제조사들이 전동화 모델도 속속 출시하고 있어, 올해 역시 자동차 수출 시장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카푸어 아냐"..요즘 20대, 기아 K8을 타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