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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맞나?”…무쏘 EV, 유지비가 얼마나 낮길래?

by 오토트리뷴

- 무쏘 EV, 2월 중 사전계약 가능성 높아
- 화물차 분류 확정 시 저렴한 유지비 강점
- 국내서 희귀한 세그먼트, 시장 선점 가능


KGM이 첫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의 사전예약을 2월 중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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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제작된 무쏘 EV는 전기화물차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 세금 혜택이 적용될 전망이다. 보조금, 자동차세 감면, 부가세 환급 등의 혜택이 확정되면, 전기 SUV 대비 유지비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무쏘 EV는 전륜구동 207마력 싱글 전기모터와 80.6kWh LFP 배터리팩을 장착하며, 복합 주행거리 401km를 인증받았다. 기존 토레스 EVX(433km)와 비교하면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중량 증가와 공기저항 계수 등의 변수로 인해 주행거리는 토레스 EVX 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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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무쏘 EV의 관건은 전기화물차 분류다. 전기화물차로 분류될 경우 최대 1,350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개인사업자는 부가세 10% 환급도 적용될 수 있다. 자동차세는 연 2.8만 원 수준으로 전기 승용차(연 13만 원)보다 부담이 적으며, 취득세도 최대 140만 원 감면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혜택이 확정될 경우, 초기 구입 비용과 유지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픽업트럭과 비교해도 유지비 부담이 확연히 줄어드는 수준이다.


또한 무쏘 EV는 토레스 EVX와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공유하지만, 픽업트럭 특유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추가로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경제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 픽업트럭의 장점인 저소음, 저진동 특성이 도심 주행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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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은 무쏘 EV를 MX 단일 트림으로 운영하며, 선택 가능한 옵션 패키지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되는 패키지는 무선 충전기와 유틸리티 루프랙이 포함된 스타일링 패키지, 조수석 파워시트와 2열 히팅시트가 포함된 컨비니언스 패키지, 가죽시트와 블랙 디테일이 포함된 블랙엣지 패키지 등이다.


기본 사양으로는 히트펌프,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 V2L 기능, 17인치 휠, LED 헤드램프, 열선 스티어링 휠, 1열 통풍시트,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GM이 픽업트럭 시장에서 꾸준히 강점을 보여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과거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까지 이어지는 픽업트럭 라인업의 경험이 무쏘 EV에서도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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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특유의 강인한 차체 설계와 오프로드 성능을 바탕으로, 전기 픽업트럭임에도 불구하고 견인력과 내구성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토레스 EVX와 동일한 전동화 플랫폼을 사용하면서도 실용성을 강조한 만큼, 실제 주행거리, 적재 능력, 배터리 효율성 등의 차별화 요소가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무쏘 EV는 2월 25일 사전계약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세부 사양 및 가격 역시 비슷한 시기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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