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 브랜드 래핑 사용해 마케팅
- 신형 아이오닉 6 기반으로 제작
- 실내외에 스포티한 요소 극대화
현대차의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이 올해 국내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2일 스파이샷 전문 유튜브 채널 '숏카 SHORTS CAR'가 아이오닉 6 N 실물을 포착해 공개했다. 영상 속 차량은 현대 N 브랜드 위장 래핑을 적용해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했다.
실물을 본 숏카는 "페이스리프트된 아이오닉 6와 굉장히 닮았다"고 말했다. 전면부는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분리된 형태이며 DRL에 픽셀 램프가 들어가서다.
그러나 하단 범퍼 디자인에서 고성능 모델임이 드러났다. 에어 인테이크가 확장됐고 다운포스를 위해 프론트립이 앞으로 튀어 나온 것이 기본형과의 차이다.
측면 역시 더욱 스포티해졌다. 도어 근처와 펜더에 볼륨감을 키우고 하단 사이드스커트 형태도 달라졌다. 다만 숏카는 고성능 모델에 적용되는 프레임리스 도어가 아닌 일반 도어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아쉬워했다.
아이오닉 6 N은 유광 블랙하이그로시 마감의 20인치 5-스포크 휠을 장착했다. 스포크마다 구멍을 뚫어 브레이크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하고 경량화도 실현했다. 빨간색으로 도색한 브레이크 캘리퍼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후면은 보조 제동등을 추가해 시인성을 높였다. 공기역학을 위해 거대한 크기의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매끄럽던 하단 범퍼는 돌출된 형태로 달라지고 디퓨저를 강조해 공격적인 모습을 구현했다.
실내에도 아이오닉 6 N만의 몇 가지 요소를 추가했다. 시트는 버킷 시트로 달라졌고 헤드레스트 부분에 픽셀 패턴을 세로로 배치했다. 등받이에는 알칸타라 소재를, 천장에는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해 차이를 뒀다.
한편, 아이오닉 6 N은 E-GMP 플랫폼을 사용한 현대차의 마지막 고성능 전기차될 가능성이 높다. 최고 출력은 641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3.2초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출시일은 올해 3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