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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Mar 20. 2023

"절대 장착불가" 신형 싼타페, 차라리 없는게 포인트!

현대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싼타페의 예상도가 외신과 국내의 예상도 디자이너 등을 통해 공개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갓차)

신형 싼타페는 박스형 스타일로 변신하게 된다. 실제로 스파이샷에는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한 상태로 목격된 적은 없었지만, 신차 예상도 전문 디자이너 '갓차'는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한 모습으로 예상도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페어타이어가 빠진 뒷모습은 아주 깔끔하다. 현대자동차 앰블럼과 SANTAFE 레터링이 위아래로 배치되며, 깔끔한 표면이 박스카 스타일을 도드라지게 한다.

(사진=유튜브 채널 갓차)

반대로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한 모델은 조금 더 활동적인 분위기다. 도심형 SUV보다는 자연친화적이고, 오프로드가 더 잘 어울린다.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하면서 도어 핸들도 좌측 하단으로 옮겼다. 

신형 싼타페와 항상 비교되는 랜드로버 디펜더도 그렇지만,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도 스페어타이어를 후방에 장착한다. 단순한 멋이 아니라, 오프로드 차량들은 언제 어디서 타이어를 교체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사고가 잦은 특성상 지프 랭글러를 비롯한 오프로드 차량들은 후방에 타이어를 장착한다. 

하지만 모든 오프로더들이 후방에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은 아니다. 2015년에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했던 4x4-2는 스페어타이어가 없다. 그리고 지프 랭글러 오너들 사이에서도 필요에 따라 스페어타이어 대신 다른 수납공간이나 용품을 장착하는 경우도 있다.


현대 싼타페에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할 가능성은 아쉽게도 없다.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유는 신형 싼타페에 전동 트렁크를 장착해야 하는데, 스페어타이어가 달려 있으면 이 기능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부분 소비자들은 트렁크가 옆으로 열리는 것보다 하늘로 열리는 것을 훨씬 선호한다. 전동 트렁크가 대부분 탑재되기 때문에 편리하고, 차박이나 여가 활동을 할 때도 위로 열리는 게 더 유용하기 때문이다. 

(사진=유튜버 갓차)

반대로 오프로드를 달리는 차량들은 전동 트렁크가 필요 없다. 오히려 오프로드에서는 고장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동 트렁크를 사용하지 않고, 그래서 더욱 옆으로 개방하는 도어 스윙 타입을 선호한다. 

이미 이런 문제로 쌍용차가 토레스에서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하지 못했다. 스타일은 오프로드 차량처럼 살리긴 했지만, 실제로는 도심형 SUV이기 때문에 과감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스페어타이어도 아니고, 그런 느낌(?)만 나는 디자인으로 마무리되었다. 도어 핸들도 한쪽으로 빠져 있지만, 사실 그 역시도 느낌만 냈을 뿐 실제로는 위로 열린다.


따라서 싼타페에도 스페어타이어가 적용된 모습을 보기는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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