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트림을 닮은 외관 모습
- 주행 보조 및 편의 사양 기본
- 확정 국고 보조금 279만 원
현대차가 13일 아이오닉 9을 출시했다. 6,715만 원이라는 저렴한 시작 가격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 가운데 최하위 트림, 흔히 말하는 '깡통' 모델의 실물이 포착됐다.
자동차 전문 유튜브 '우파푸른하늘Woopa TV'가 18일 아이오닉 9 기본 모델을 리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파는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지역에 따라 실구매가는 5천만 원대로 내려올 것"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가격을 설명했다.
아이오닉 9은 기본부터 스몰큐브 LED 헤드램프가 들어간다. 추가 옵션으로 빠진 EV9과 다르다. 픽셀 램프 DRL도 기본이다.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는 캘리그래피를 선택해야 하지만 그는 없어도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관에서 가장 큰 차이는 휠 부근에 있다. 기본형은 바디 컬러와 다른 검은색 휠 아치 클래딩이 적용된다. 또한 19인치 휠이 기본이다. 공력 성능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캘리그래피를 선택하면 고급스러운 마차휠로 달라진다.
패밀리카 성격을 강조하는 기본 사양이 많다. 1열과 2열에 이중접합 차음유리 글라스가 기본 적용된다. 특히 팰리세이드가 컴포트 옵션을 넣어야만 1열 컴포트 시트가 적용되는 것과 달리 아이오닉 9은 기본인 것이 특징이다.
우파는 100W C타입 충전 단자가 기본인 것을 보고 "이게 기본이냐"라며 감탄했다. 무선 충전 패드, 여러 수납함 등이 모두 기본인 것을 보고 "빌트인캠만 추가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팰리세이드와 달리 전동 트렁크를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오닉 9은 차박 이용자를 위해 트렁크 문을 내부에서 열 수 있도록 버튼을 만들어 두었고, 시트 폴딩은 전동으로 지원한다.
주행 편의 사양도 놀라운 수준이다. 보통 현대 스마트센스를 추가해야만 사용 가능한 고속도로 주행보조2, 차로 유지 보조 2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대가 옵션질 버리고 제대로 만들었다", "대형급 전기 SUV 중에서 가격을 고려하면 이만한 차는 없다", "깡통에 다 들어가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한편, 아이오닉 9 익스클루시브는 7인승 6,715만 원, 6인승 6,903만 원부터 시작한다(세제혜택 기준). 국고보조금은 279만 원으로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