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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최대 크기"... 타스만, 이렇게 출시 되나?

by 오토트리뷴

기아 타스만이 공식 출시를 눈앞에 뒀다. KGM 렉스턴 스포츠(칸)와 경쟁할 새로운 모델에 소비자는 많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크기를 더욱 불려 초대형 트럭으로 그려낸 렌더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6217_221775_1214.jpg (사진=유튜브 'AutoYa')

거대한 체격, 뒷바퀴는 두 개씩

자동차 관련 유튜브 채널 ‘오토야(AutoYa)’는 지난해 ‘신형 2026 기아 타스만 HD - 논란의 여지가 있는 디자인이 대형 트럭에 훨씬 더 적합할까?’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기아가 타스만 외장 디자인을 공개한 지 2주가 지난 시점이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차체 자체가 대폭 커진 것이 눈에 띈다. 또한 휠은 일반적인 상용 트럭에 들어가는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특히 뒷바퀴는 복륜으로 그려냈다. 이를 덮기 위해 뒤쪽 펜더 역시 상당히 넓어졌다.

36217_221771_651.jpg (사진=유튜브 'AutoYa')

인테리어에서는 대시보드와 통합형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등이 기존 디자인을 유지했다. 대신 센터 콘솔이 있던 자리를 파내고 중앙 시트로 바꿔냈다. 그 앞으로 센터 터널을 애매하게 남긴 것은 옥에 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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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0, 시에라보다 큰 헤비 듀티

픽업트럭은 보통 크기에 따라 네 가지로 분류된다. 가장 작은 콤팩트 사이즈(소형)는 포드 매버릭과 현대 싼타크루즈가 대표적이다. 호주 및 중동 시장에서 인기 많은 미드 사이즈(중형)는 타스만과 렉스턴 스포츠 칸, 쉐보레 콜로라도 등이 있다.


북미 시장을 주름잡는 풀 사이즈(대형)에는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 등 유명 차종들이 포진하고 있다. 국내 판매 중인 픽업트럭 중 가장 큰 GMC 시에라가 풀 사이즈 급에 속한다. 그 위에 ‘헤비 듀티’라고 불리는 초대형 급이 있다.

36217_221772_72.jpg (사진=유튜브 'AutoYa')

렌더링으로 그려진 타스만은 체급을 두 단계 올린 헤비 듀티로 등장했을 때를 예상한 것이다. 영상 제목 속 HD 역시 헤비 듀티(Heavy Duty) 약자다. 그 중에서 2500과 3500이 보편적인데, 이 중 3500은 최대 1톤 가까운 적재중량을 기록한다.


뒷바퀴를 복륜으로 구성할 수 있는 ‘듀얼리(Dually)’도 존재한다. 렌더링 속 타스만 HD 역시 듀얼리 사양을 적용했다. 하중 분산과 주행 성능이 안정적이고, 초반 구동력 및 견인력이 좋아지는 만큼 헤비 듀티에서 많이 선택하는 옵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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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구현 가능성, 아예 없는 수준

타스만 HD는 많은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실제로 나올 가능성은 0에 가깝다. 풀 사이즈 급 경험도 없는 현대차그룹에서 헤비 듀티 출시는 더욱 어렵다. 헤비 듀티 인기가 타스만 판매를 고려하지 않은 북미 시장에 한정적인 이유도 있다.


한편, 타스만은 최대적재중량 700kg(2WD 기준)에 견인능력 3.5톤을 갖췄다. 기본 가격은 3,750만 원에서 5,240만 원에 책정됐다. 3월 중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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