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자동차전문매체 모터가 기아 봉고3 후속 모델로 추정되는 신차의 스파이샷을 최근 공개했다.
카고 트럭으로 형태로 포착된 이 차량은 PV5를 기반으로 한다. PV5는 이미 디자인을 공개했는데, 위장막을 유지했다. 트럭 모델은 실용성과 가성비 등을 고려해 앞서 공개한 승합 모델과 달리 일부 디자인 변경이 이루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전면부의 디자인은 헤드램프가 아래쪽으로 위치하게 되며, 주간주행등도 트림에 따라 삭제될 가능성이 있다. 헤드램프 위치는 PV5 승합 모델과 비슷하지만, 프로젝션 타입이 빠졌고, 램프디자인도 조금 더 투박하고, 단조로운 모습이다.
측면에서 보이는 모습은 앞서 공개된 디자인과 동일하다. A필러나 윈도 형상, 사이드미러 등이 모두 승합 모델과 같은 형태로 유지된다. 다만 적재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운전자가 휴식할 수 있도록 시트를 뒤로 넘길 수 있는 여유 공간은 부족하다.
크기가 작은 복륜 구조를 채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적재함 높이는 다소 높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사륜구동 1톤 트럭과 비슷한 높이로 예상된다. 적재함 길이는 기존과 비슷하게 유지되거나 다소 짧은 수준이며, 대신 폭은 시각적으로 더 넓어 보인다.
테일램프에도 LED램프를 사용해 세련미를 더했으며, 후방카메라와 후방 주차 센서도 마련된다. 다만 적재함 높이을 고려하면 발판이 필수적인데, 테스트 차량에는 발판이 적용되어 있지 않았다.
거칠게 드러난 적재함 하부로는 배터리를 배치해서 주행가능거리는 승합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기아는 PV5 승합 모델의 디자인을 공개하면서 패신저(승합), 카고(트럭) 등 다양한 컨버전 모델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