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13일 유튜브'백지영 Baek Z Young'에 '테슬라 주가 쥐락펴락하는 백지영이 새로 산 1억 원대 럭셔리카(한국에서 못 구함, 대구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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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트럭 시승한 백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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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백지영은 사이버트럭을 시승하기 위해 직접 대구로 이동했다. 그는 "테슬라 모델 X 오너로서 새로운 전기차에 대한 궁금한 게 많아 직접 타보고 계약하겠다"고 밝혔다.
차량을 소개하는 직원이 사이버트럭을 소개하며 장단점을 설명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정식 출시되지 않아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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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 교환이 힘든 사이버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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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은 "사이버트럭 타이어를 국내에서도 교체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직원은 "정식 수입이 아니어서 한국에서 구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펜더를 가리키며 "이런데 긁히면 어떡하냐?"라고 추가로 질문했다. 이에 직원은 "부품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 가져와 수리를 해야 한다", "정식 수입이 되기 전까지 빠른 수리가 불가하다"고 답변했다.
추가로 백지영이 "와이퍼 고무도 교환 안 되겠다"고 말하자 "맞아요. 그래서 사용이 어렵다"고 직원이 말했다. 이어서 비나 눈이 오면 "아껴서 한 번씩만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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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가 어려운 국내 미출시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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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수입되지 않은 차를 한국에서 타면 부품 수급 문제 외에도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한다. 일부 브랜드는 국내 정식 출시 모델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정식 출시하지 않은 차량은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A/S 지원을 받기 힘들다.
보험료 문제도 걸림돌이다. 국내 보험사가 정식 수입되지 않은 차량의 보험료를 높게 책정하거나 일부 항목을 보장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불가하다. 이는 테슬라 같은 전기차 브랜드는 OTA 업데이트로 차량 소프트웨어를 관리하는데, 정식 출시하지 않은 차량은 국내 네트워크에서 업데이트 지원이 안 될 가능성이 크다.
내연기관 차라면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문제도 있다. 환경부 배출가스 인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번호판 등록이 불가능한데, 미달인 차는 이를 통과하기 위해 개조를 통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이때 추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발생한다.
한편, 영상에서 백지영은 "마진없이 판매하겠다"는 업체 직원의 제안에도 결국 구매를 포기했다. 편하고, 가성비 좋고, 도로 사정에 알맞은 차를 선호해서다.
사이버트럭은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만 판매 중이다. 한국에서는 출시되지 않았으나 지드래곤과 시아준수가 소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