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플래그십 SUV EV9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EV9의 디자인을 반영한 소형 SUV 예상도가 화제다.
지난 15일 온라인을 통해 처음 공개된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아 최초의 대형 E-SUV다.
EV9은 기아의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대비적인 조형이 새롭게 조화를 이룬 기아만의 독창적인 아름다운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EV9은 디티털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하면서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기아 전동화 모델의 방향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램프,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 등의 요소들이 대담하지만 EV9 만의 독특한 감성을 드러낸다.
기아의 이러한 디자인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데,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과 EV9에 반영된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소형 SUV 예상도를 공개했다.
이 예상도는 실제 출시될 차량에 대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추후 출시될 기아의 소형 SUV 디자인을 가늠해볼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니로와 비슷한 크기의 차량으로 셀토스 EV 디자인을 상상해볼 수 있다.
전면과 측면 디자인만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 EV9의 디자인이 전체적으로 조금 더 역동적인 스타일로 변경되었다. 길고 커다란 주간주행은등 전면부 전체를 감싸고, 측면부에서는 한 차례 꺾인 윈도 벨트가 인상적이다. 펜더도 투박한 스타일을 강조했고, 휠 디자인도 역동적인 스타일이긴 하지만, EV9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한편, 기아가 현재 판매 중인 소형 E-SUV 니로는 1회 충전으로 401km를 주행할 수 있고, 가격은 5,171만 원에서 5,453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