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전기 픽업트럭인 KGM 무쏘 EV가 5일 공식 출시된다. 이와 함께 고성능 패밀리카를 선호하는 아빠들에게서 인기를 끌 만한 선택 옵션도 갖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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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207마력, AWD는 그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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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에 따르면 무쏘 EV는 전륜구동 사양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전륜에 모터를 연결해 앞바퀴만 굴리며, 최고출력 207마력과 최대토크 34.6kg.m를 발휘한다. 디젤 엔진을 탑재한 무쏘 스포츠와 비교하면 5마력 높지만 10.4kg.m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여기에 추후 도입 예정인 ‘AWD & 셀프 레벨라이저’를 선택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륜 모터와 동일한 제품을 후륜에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은 413마력까지 올라 두 배로 뛰며, 최대토크 역시 64.9kg.m로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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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픽업트럭 중 최고 성능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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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 AWD가 발휘하는 성능은 국내 판매 중형 픽업트럭 중에서 압도적이다. 기아 타스만은 281마력과 43.0kg.m으로 그보다 낮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314마력에 54.0kg.m으로 타스만보다는 높지만, 여전히 무쏘 EV AWD에 밀린다.
포드 레인저와 지프 글래디에이터 등 다른 수입 중형 픽업트럭도 이에 미치지 못한다. 한 체급 큰 풀 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가 426마력에 63.6kg.m로 그나마 비슷한 수준이다. 그만큼 듀얼 모터를 탑재한 무쏘 EV AWD는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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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와 가속감 즐기는 성향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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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 EV AWD 세부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본 성능 수치에서 유추할 수 있을 만큼 상당한 가속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초반부터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전기차 특성상 비슷한 성능을 보이는 내연 기관차보다 더 빠를 전망이다.
무쏘 EV는 생계형보다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AWD는 캠핑을 비롯한 레저 활동과 함께 스포티한 주행을 즐기면서 패밀리카가 필요한 아빠들에게 적지 않은 수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AWD & 셀프 레벨라이저’는 250만 원을 추가 지불하면 고를 수 있다. 일반적인 사륜구동 선택 옵션과 비슷한 값에 성능이 크게 오르는 셈이다. 다만 1회 충전 주행거리나 보조금에서는 기본형 대비 줄어들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