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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조 포착"...GV90, 롤스로이스 도어 탑재

by Torque Mar 07. 2025

코치도어가 달린 제네시스 GV90이 드디어 포착됐다. 코치도어는 자동차 측면 문짝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방식을 의미한다. 고급차 중의 고급차 롤스로이스에서만 볼 수 있는 럭셔리카의 상징이다.

(사진=인스타그램 'shorts_car')

이번에 포착된 GV90은 SNS 자동차 채널 <숏카> 계정에 업로드됐다. 최근 유럽에서 겨울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된 데 이어,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코치도어’가 장착된 시제차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차는 적색 외관에 두꺼운 위장막을 두른 채 트레일러에 실려 이동 중이었다. 기존 테스트 차량들과 달리 스포티한 유광 블랙 휠이 장착돼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뒷좌석 도어가 기존과 확연히 다른 형태를 띠고 있었다.

(사진=인스타그램 'shorts_car')

코치 도어의 존재를 가장 확실하게 드러낸 것은 뒷문 앞쪽에 위치한 도어 핸들이다. 이는 롤스로이스 팬텀과 유사한 방식으로, 도어가 일반 차량과 반대 방향으로 열리는 구조다. 위장막이 덮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폐 방식 일부가 노출되면서, 제네시스가 해당 디자인을 시험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출된 사진에는 문을 지탱하는 일부 구조물과 피복된 굵은 케이블이 드러났다. 이를 통해 GV90의 도어는 고급차의 품격에 맞게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방식이 기본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G90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shorts_car')

두 가지 옵션 제공될까?

이번 테스트에서 기존 힌지형 도어를 장착한 GV90과 코치 도어를 장착한 모델이 각각 포착되면서, 두 가지 도어 옵션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코치 도어가 전 트림에 적용될지, 아니면 롱바디 등 최상위 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지난 해 제네시스가 공개한 GV90 컨셉트카에서는 1열과 2열 도어 사이 기둥인 'B필러'가 눈에 띄지 않았다. 컨셉트카의 경우 실내를 잘 보여주기 위해 B필러 없이 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롤스로이스 등 코치 도어를 적용한 양산차에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B필러를 삭제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최상위 모델의 새로운 기준 될까?

GV90은 3열 좌석을 갖춘 대형 SUV로 개발되고 있으며, 6인승과 7인승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2열에 독립식 좌석이 배치되는 6인승 모델이 수어사이드 도어와 가장 잘 어울릴 것으로 보인다.


GV90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현대 아이오닉 9과 기아 EV9과 동일한 구조다. 기본적으로 110kWh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크며, 전 모델이 듀얼 모터와 AWD(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V90의 공식 출시는 2025년으로 예상되며, 제네시스가 브랜드의 플래그십 전기 SUV로서 어떤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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