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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90%는 몰라"...트렁크에 숨긴 제조사 선물

by 오토트리뷴

과거에는 차량 트렁크에 스페어 타이어를 보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최근에는 무게 절감과 공간 활용을 위해 스페어 타이어 대신 타이어 응급처치 키트를 기본 제공하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36426_222653_254.jpg (사진=View H)

타이어 응급처치 키트는 타이어 공기압 부족이나 펑크 등의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장비다. 컴프레셔 본체, 타이어 연결 호스, 소켓 연결 커넥터, 실런트(봉합제)로 구성된다.


타이어 공기압 보충 방법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할 경우 응급처치 키트를 활용하면 간편하게 공기를 주입할 수 있다.

36426_222654_450.jpg (사진=View H)

먼저 차량을 안전한 장소에 주차한 뒤 타이어 연결 호스를 타이어 밸브에 연결한다. 이후 소켓 연결 커넥터를 차량의 12볼트 소켓에 연결한 후, 컴프레셔 본체의 스위치를 눌러 공기 주입을 시작하면 된다.


공기 주입 중에는 컴프레셔 본체에 있는 압력 게이지를 확인하면서 적정 공기압을 맞춰야 한다. 적정 공기압은 운전석 B 필러에 부착된 스티커에서 확인할 수 있다.

36426_222655_633.jpg (사진=View H)

적정 수준을 초과하면 컴프레서를 끄고 연결 호스 끝부분의 압력 조절 밸브를 이용해 공기를 빼주면 된다.


펑크 발생 시 실런트 사용법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했을 경우 실런트를 사용해 응급조치를 할 수 있다. 실런트를 충분히 흔들어 섞은 후 컴프레셔 본체에 장착한 뒤 압력 조절 밸브를 잠근 상태에서 주입을 시작하면 된다.

36426_222656_657.jpg (사진=View H)

실런트가 주입된 후에는 타이어 내부에 봉합제가 잘 퍼지도록 시속 20km 이상의 속도로 약 10분간 주행해야 한다. 주행 중 실런트가 타이어 내부를 순환하면서 펑크 부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실런트를 사용한 후에도 타이어 공기압이 26psi 이하로 떨어진다면 즉시 주행을 멈추고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


실런트 사용 후 주의할 점

타이어 응급처치 키트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이다. 실런트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정비소를 방문해 타이어를 점검받고 필요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실런트 사용 후 주행할 때에는 제한 속도(50~80km/h)를 준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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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수리 시에는 휠과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에 묻은 실런트를 제거해야 한다. 실런트가 남아 있을 경우 장비 오작동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꾸준히 필요한 타이어 관리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는 자동차와 운전자 간 안전성이 직결되는 중요한 부품이다. 평소 적정 공기압인지 확인하고, 트레드 상태를 점검하는 것을 습관화 해야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서 "타이어 응급처치 키트를 숙지해 두면 긴급 상황에서 신속시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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