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규어 콘셉트 카 기반 렌더링 등장
- 전통과 다른 직선적인 디자인 갖춰
- 누리꾼, “상징적 브랜드 종말” 비판
재규어 전동화 비전을 바탕으로 콘셉트 카 ‘타입 00’을 양산화한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재규어 특유 디자인 언어와 최신 전동화 트렌드를 반영해 재해석했다.
자동차 관련 SNS 인플루언서 ‘테오 스로틀(SNS 활동명 Theottle)’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 타입 00 렌더링 제작 영상을 공개했다. 테오 스로틀은 새로운 재규어 로고와 방향성을 언급하며 “XJ 다음 차세대 플래그십 세단을 상상했다”라고 말했다.
전면부는 사각형으로 그려진 대형 그릴과 LED 헤드램프가 조화를 이룬다. 공기 흡입구를 최소화한 폐쇄형 패널을 적용했고, 보닛 곡선과 각진 디테일이 눈에 띈다. 낮고 넓은 재규어 특유 차체 비율을 유지하면서 미래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측면은 쿠페 스타일 루프라인과 긴 축간거리로 스포티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불필요한 캐릭터 라인을 배제한 매끈한 차체가 특징이며, 대형 휠이 안정감을 더한다. 히든 타입 도어 손잡이와 함께 공력 성능 향상을 위한 디테일을 곳곳에 반영했다.
후면부는 얇은 두 줄짜리 테일램프가 짤막하게 박혔다. 하단 범퍼는 보디 컬러와 대조적인 색상이 적용돼 입체감을 살렸고, 공격적인 디퓨저 디자인을 담았다. 작게 붙은 브랜드 로고는 엠블럼이 대형화되는 최신 트렌드와 다른 길을 택했다.
테오 스로틀이 그려낸 렌더링은 공식 양산차와는 무관하다. 대신 재규어 전동화 디자인 방향성을 개인 시각적으로 해석했다. 브랜드 특유 고전적인 디자인 요소를 미래적인 스타일로 다듬었고, 전동화 시대에 맞춘 세련된 디테일을 강조했다.
누리꾼은 “생각보다 괜찮다”라는 반응과 함께 재규어에 대한 우려 담긴 시선을 표했다. “상징적인 브랜드가 맞이한 종말과 함께 찾아온 재앙”, “그저 기분 나쁜 농담이기를. 정신이 온전하다면 그렇게 끔찍한 차를 만들 리 없다” 등이 대표적이었다.
한편, 1922년 설립된 재규어는 순수 전기차 제조사로 리브랜딩하면서 로고도 바꾸는 등 기존 전통을 탈피했다. 이와 함께 타입 00 콘셉트 양산형을 올 하반기 공개하고 2026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