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개그맨 김준호와 결혼을 앞두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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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3 타는 김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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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에게 관심이 집중되며 데이트할 때 탔던 자동차에도 관심이 쏠렸다. 김준호는 장롱면허로 알려져 있어 개인 차량이 없다. 하지만 김지민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과 SNS를 통해 본인의 차를 공개한 바 있다.
그가 타고 다니는 차는 BMW X3 2세대 후기형이다. 신형 X5의 디자인을 반영해 강인하고 세련된 외관을 갖췄다. 키드니 그릴 크기를 키우고 헤드램프를 정교화하는 등 최신 BMW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실내는 가죽 소재와 우드 트림을 개선해 더욱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지녔다. 기본 센터 디스플레이는 6.5인치에서 8.8인치로 확대하고 계기판 일부를 디지털화했다. 시트 사이드 볼스터도 강화해 착좌감을 개선했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라인업이다. 전 모델이 사륜구동을 기반으로 한다. 트림은 세 개로 나뉘는데, 김지민은 가장 낮은 트림인 '20d'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출력 190마력과 최대 토크 40.8kg.m을 발휘한다. 당시 구매 가격은 6,85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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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애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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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후기형 X3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진행하는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인증받았다. 덕분에 국내외에서 높은 내구성을 입증했다.
김지민 역시 본인의 차량에 대한 내구성을 SNS에 표현한 적 있다. 그는 해시태그로 '10년째 같은 차', '차 바꾸고 싶다', '고장도 안 남', '방전도 안 됨' 등을 남기며 10년째 타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2세대 후기형은 전장 부품의 품질을 향상해 전자 장비 오류를 줄인 모델로 평가된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의 고장 발생 빈도를 줄였다.
배터리 방전 역시 초기형 모델에서 자주 발생하던 이슈 중 하나였다. 시동이 꺼진 후에도 전자 장비가 돌아가 전력을 소비하거나 발전기 성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BMW는 부분 변경 모델에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전력 소비를 줄이고 충전 효율을 높였다. ISG도 최적화해 배터리 부담을 줄이면서 배터리 방전 문제를 해결했다. 이로 인해 장기간 주차 후에도 방전이 덜 발생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김준호는 과거 후배 개그맨들이 차를 구매하는 모습을 보고 면허가 없음에도 외제차를 구매한 적이 있다. 일각에서는 "김준호가 김지민 차 바꿔주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