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만보다 저렴"... 무쏘 EV, 주목할만한 특징은
KGM이 5일, 무쏘 EV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국산 최초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야외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매력을 느낄만한 특징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ㅡ
1회 충전 400km 주행
ㅡ
무쏘 EV는 전륜구동 싱글 모터 사양인 ‘2WD’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최고출력 207마력과 최대토크 34.7kg.m를 발휘하는데, 이는 토레스 EVX와 동일한 성능이다. 하지만 배터리는 용량을 대폭 늘려 80.6kWh 사양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무쏘 EV는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를 기록한다. KGM에 따르면 국내 판매 중인 전기 화물차 중 최장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또한 최대 200kW 고속 충전을 지원해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24분이 걸린다.
ㅡ
AWD, 최대 413마력 발휘
ㅡ
5월 중 판매 예정인 ‘AWD’는 2WD보다 강력하다. 사륜구동 듀얼 모터 사양으로, 최고출력 413마력과 최대토크 64.9kg.m을 발휘한다. 국산 픽업트럭은 물론 수입 경쟁모델도 한참 뛰어넘는다. 풀 사이즈 급인 GMC 시에라와 비슷한 수준이다.
ㅡ
최대 적재 중량 500kg
ㅡ
무쏘 EV는 최대 500kg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무쏘 스포츠보다 100kg 많으며, 무쏘 칸과 동일한 수치다(파워리프 패키지 제외). 무거운 텐트나 파워뱅크 등 다양한 캠핑용품을 자유롭게 적재할 수 있고, 상업적인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ㅡ
심혈 기울인 2열 거주성
ㅡ
보편적인 픽업트럭은 2열 거주성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무쏘 EV는 2열 시트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으로 이를 해결했다. 특히 픽업트럭으로는 국내 최대 수준인 32도까지 기울여져, SUV에 버금가는 승차 자세로 편안함을 배가한다.
ㅡ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상품
ㅡ
KGM은 무쏘 EV 커스터마이징 상품으로 13가지 이상 준비했다고 밝혔다. 루프에는 플랫 캐리어나 크로스바를 설치할 수 있고(유틸리티 루프랙 필요), 데크 스토리지 박스와 데크 디바이더로 화물칸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여기에 데크탑은 독특한 디자인을 담았던 C필러 가니시 자리에 딱 들어맞는 장착으로 일체감을 더한다. 레저 활동에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롤바를 장착할 수도 있다. 기본적인 데크 슬라이딩 커버 역시 마련했다.
ㅡ
타스만보다 저렴한 실구매가
ㅡ
무쏘 EV 가격은 기본 트림 MX 4,800만 원, 상위 트림 블랙 엣지가 5,050만 원이다. 여기에 국고 보조금 652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기준 MX 3,962만 원으로, 실구매가가 4천만 원 아래로 내려간다.
소상공인은 무쏘 EV를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소상공인 추가 보조금 195만 6천 원과 부가세 환급 421만 2천 원을 적용하면 최종 실구매가는 약 3,370만 원이다. 같은 기준 기아 타스만보다 39만 원 저렴해지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