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우디 A6 팔고 싼타페 신차 출고
- 그랑 콜레오스에 “부러운 점 없어”
- 쏘렌토는 내장 투톤 컬러에 불만족
아우디 A6를 소유하고 있던 사람이 현대 싼타페로 넘어왔다. 그는 기아 쏘렌토, 르노 그랑 콜레오스 등도 고민하고 여러 차례 시승했지만, 결국에는 싼타페를 골랐다.
최근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모트라인’은 ‘현대가 옳았다..’라는 제목과 함께 독자 참여 콘텐츠인 ‘모두의 리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출연한 차주는 “아우디를 하도 까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아우디는 작년에 팔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싼타페 구매 이유로 쏘렌토와 그랑 콜레오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그랑 콜레오스에 대해서는 두 차례 시승도 하면서 비교했는데, 내린 결론이 “부러운 부분이 하나도 없다”였다고 말했다.
그는 기능성에서 싼타페가 더 낫다고 평가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스티어링 휠 조절 방식이 수동이며, 메모리 시트도 없어 번갈아 운전할 때 불편했다”라고 말했다. 후방 카메라 화질, 사이드미러 후진 연동 기능 부재도 불편한 요소로 꼽았다.
또한 “싼타페 차선 유지 보조 기능이 크루즈 컨트롤 없이도 작동해 시내 주행에서 활용도가 높았지만, 그랑 콜레오스는 크루즈 컨트롤을 켜야만 쓸 수 있어 불편했다”라고 밝혔다. 이 점에서 현대차 주행 보조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편의 사양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싼타페는 디지털 룸미러가 적용돼 후방 시야가 넓고 야간에도 가시성이 뛰어났지만, 그랑 콜레오스는에 없다”라고 말했다. 센터 콘솔 수납공간과 컵홀더 크기도 그랑 콜레오스가 상대적으로 작다고 덧붙였다.
쏘렌토와도 비교했다. 그는 “쏘렌토 베이지 시트는 대시보드와 도어트림이 남색인데, 개인 취향과 맞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싼타페는 차로 유지 보조 2와 정전식 스티어링 휠이 있지만, 쏘렌토는 없어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우디 A6에서 싼타페로 변경하면서 만족스러웠던 점도 언급했다. 대표적으로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나은 점을 꼽았다. A6에서는 후진 시 울컥거리는 현상이 잦았지만, 싼타페에서는 변속 충격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싼타페는 지난해 7만 7,159대가 팔리며 6년 만에 현대차 연간 누적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모두의 리뷰 진행자 역시 영상에서 이 점을 언급했다. 국산차 전체로는 쏘렌토(9만 4,538대), 카니발(8만 2,748대)에 이어 3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