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라이언 05 전동화 모델
- PHEV 모델과 다른 디자인
- 1회 충전으로 최대 520km
BYD가 18일 씨라이언 05 전기차를 공개했다. 국내 출시 예정인 씨라이언 7의 하위 모델로, EV3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의 콤팩트 SUV다.
이번에 공개된 씨라이언 05는 지난해 BYD가 선보인 씨라이언 05와 다른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가 아닌 전동화 모델로, 디자인까지 차별화했다.
외관은 직선적인 스타일이던 PHEV 모델과 달리 곡선을 사용해 부드러운 모습이다. 헤드램프를 타원형으로 디자인하고, 그릴 패널을 막은 것이 큰 차이다.
측면은 도어 손잡이 타입과 휠 클래딩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비슷하다. 앞 뒤 펜더 상단에 굵직한 캐릭터 라인을 그은 것과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유지했다.
후면 변화는 더욱 두드러진다. 테일램프 LED 그래픽이 미래지향적으로 달라지고, 엠블럼에는 조명을 넣었다. 루프 스포일러도 추가해 스포티한 이미지도 배가했다.
실내는 심플한 분위기로 구현했다. 변속기는 칼럼식으로 변경한 것으로 예상되고, 그 자리에는 수납 공간으로 대체해 실용성을 높였다. 스티어링 휠에도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씨라이언 05는 BYD의 최신 ADAS 시스템인 '갓즈 아이'를 기본 탑재한다. C 타입으로, 앞 유리 뒤에 있는 카메라 3개로 반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자사의 블레이드 LFP 배터리팩을 장착한다. 용량은 50.0kWh와 60.9kWh로 나뉜다.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는 각각 중국 기준으로 430km, 520km다. 최고 출력은 160마력이다.
한편, BYD는 씨라이언 05 전동화 모델을 이달 25일 중국 현지에서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예상 시작가는 11만 5,000위안(약 2,320만 원)이며,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