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텔루라이드 예상도
- 강인하고 거대한 디자인
- 국내 출시 가능성은 희박
기아 신형 텔루라이드가 국내에서 포착되면서 국내 출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신형 텔루라이드 예상도가 공개돼 화제다.
자동차 예상도 전문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 l NYMammoth'는 3월, 두 차례에 걸쳐 텔루라이드 예상도를 공개했다. 전면과 후면이 모두 드러났고, 강인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텔루라이드는 풀체인지로 돌아오는 만큼 뚜렷한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볼드하고 박시해진 형태로, 전보다 마초적인 디자인이 크게 반영됐다.
전면은 선을 강조한 패턴이 눈길을 끈다. 주간주행등(DRL)과 라디에이터 내 그릴 패턴에 모두 수직선이 적용되서다. 두 개로 나누어진 DRL은 전고가 길어 보이게 했고, 그릴에는 음각을 넣어 볼륨감을 살려냈다.
특히 타이거 노즈를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아에서 최근 선보이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와는 사뭇 다르다. 부드러움보다는 거친 모습에 가깝다. 위에는 DRL, 아래는 크롬가니시가 이를 감싸면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에서는 C필러 뒤로 갈수록 위로 올라간 윈도우 벨트라인이 돋보인다. 후면에 위치한 스포일러과 연결돼 스포티한 느낌이다. 도어 손잡이는 오토플러시 타입이 적용되었으나 실제 출시될 모델은 일반 손잡이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은 현행 모델과 비교해 변화가 크지 않다. 일부 디자인만 수정했다. 기존 모델의 디자인 완성도가 높았고, 아직 테스트카 후면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아 예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테일램프는 크기가 더 커지고, 더 각진 모습이다. 가로로 배치되어 있던 리플렉터는 세로로 바뀌면서 하단 범퍼로 위치를 옮겼다. 또 머플러 팁을 숨기는 트렌드를 따라 신형 모델도 범퍼 하단으로 위치를 옮겼다.
신형 텔루라이드는 파워트레인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현대차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를 공개하면서 같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그대로 장착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기아는 오는 11월 신형 텔루라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만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략형 모델로, 이번에도 국내에 들어오지 않을 확률이 높아 많은 국내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