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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83만km 타도 멀쩡, 좀비같은 현대차 정체는

by 오토트리뷴

- 베라크루즈, 10년간 83만 km 주행
- 구동계통은 그대로, 소모품만 교체
- 누리꾼, “자동차 관리 교과서 수준”


10년간 83만 km 이상을 주행한 현대 베라크루즈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엔진과 변속기 등 주요 구동 부품을 출고 상태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이에 누리꾼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36707_224004_5314.jpg (사진=유튜브 '금아[KeumTube]')

자동차 전문 유튜브 채널 ‘금아’는 지난 23일, ‘와~이건 진짜ㄷㄷ ‘현대가 실수했네요’ l “불안해서 차 다뜯어봤습니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 출연한 차주는 “2014년에 구매해 10년 조금 넘었다”라며 차와 본인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차주는 장비 관련 업체에서 일하는 엔지니어로, 주로 남부 지방을 순회하며 서비스 출장을 다녔다. 그가 소유한 차는 베라크루즈 3.0 디젤 2WD 사양으로, 계기판에 뜬 주행거리는 약 83만 2천 km에 달한다.

36707_224005_5355.jpg (사진=유튜브 '금아[KeumTube]')

차주는 “스티어링 기어와 브레이크 캘리퍼, 서스펜션 등 교체를 제외하면 기본적인 정비 및 소모품 교체만 해줬다”라고 관리 방법을 설명했다. 차를 직접 운전해 본 채널 운영자는 “상태가 상당히 좋고, 부드럽게 잘 나간다”라고 말했다.


고장에 대해서 차주는 “잔고장이 조금 있었으나, 미국인들이 차고에서 직접 차를 고치듯 자가 수리를 통해 관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엔진과 변속기 오버홀(전체 분해 후 청소 및 재조립), DPF 교체도 한 적 없다”라고 덧붙였다.

36707_224006_5355.jpg (사진=유튜브 '금아[KeumTube]')

차주는 “10년을 탔으니, 앞으로 10년은 더 타고 싶다”라고 말하며 목표 주행거리를 150만 km로 잡았다. 시승을 마친 채널 운영자는 “하체 상태도 좋고 잡소리도 나지 않는다”라면서, “100만 km를 타도 충분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누리꾼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디젤 엔진차 관리 교과서 같은 영상이다”, “베라크루즈가 완성도 높은 차다”, “현대차도, 차주도 대단하다” 등등 댓글이 달렸다. “100만 km 타면 현대차에서 신차 선물해 줘야 한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베라크루즈는 현대차가 2006년에 내놓은대형 SUV다. V6 3.0리터 디젤 터보 엔진 또는 V6 3.8리터 가솔린 자연 흡기 엔진을 탑재했다. 2015년까지 팔렸고, 이후 맥스크루즈에 이어 팰리세이드가 명맥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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