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신차] 기아, 신규 픽업트럭 또 만든다고?!

by 오토트리뷴

- 기아 송호성 사장, 북미형 픽업 모델 언급
- GM 플랫폼 활용 혹은 전기픽업 가능성


기아가 미국 시장을 겨냥한 중형 픽업트럭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쉐보레에서 제공받기로한 트럭 플랫폼을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전기 픽업이 될 지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36870_224732_2135.jpg

타스만 반응 보기도 전에 또 만들어

미국과 유럽에 기반을 둔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뉴스>에 따르면,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가 북미 시장을 위한 새로운 픽업트럭 모델을 검토중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차는 기아가 최근 출시한 타스만(Tasman)과는 별개 모델이며, 자세한 정보가 오는 4월 9일 예정된 기아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발언은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타스만 위켄더’ 콘셉트가 공개되는 자리에서 나왔다. 송 사장은 인터뷰에서 “타스만은 미국용으로 개발된 차가 아니다”라며, “미국 시장을 위해 별도 모델을 진지하게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36870_224733_2243.jpg

“타스만은 미국행 NO, 새로운 픽업은 YES”

외신에 따르면 기아의 북미용 중형 픽업트럭은 빠르면 2026년부터 2029년 사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한 정보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기차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Metaplant America)’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5%에 달하는 수입 픽업에 대한 ‘치킨세(Chicken Tax)’를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36870_224734_257.jpg

쉐보레 콜로라도 기반 모델도 검토 중?

업계에서는 얼마 전 체결된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연구개발 협약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는 상용전기밴 플랫폼을 공유하고 GM은 콜로라도에 사용된 픽업 트럭 플랫폼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아가 빠르게 미국 픽업 트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쉐보레 콜로라도(Chevrolet Colorado) 및 GMC 캐니언(Canyon)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내연기관 픽업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36870_224735_2552.jpg

중형 전기 픽업 트럭도 가능성 있어

무엇보다 전기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아가 중형 '전기 픽업 트럭'을 출시한다면 비대칭 전략으로 시장 틈새를 공략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전기 픽업 시장은 포드 F-150 라이트닝, 리비안 R1T, 테슬라 사이버트럭 등이 대형급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36870_224736_267.jpg

한편, 기아는 픽업 외에도 전기 경상용차 라인업 확대를 예고한 상태다. 이미 PV5 전기밴을 공개했으며, 이후 PV7과 PV9 등도 출시될 예정이다.


픽업과 상용 전기차라는 새로운 축이 기아의 북미 전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4월 9일 투자자 설명회가 기다려진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정보] 제네시스, 출고까지 얼마나 걸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