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기아 납기가 공개됐다. 한 지붕 다른 가족인 현대차, 제네시스와 비교해 여전히 긴 납기 기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다 판매 차종인 카니발/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연말 또는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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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 쏘렌토, 하이브리드 7개월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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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는 가솔린과 디젤 사양이 3~4주가 걸리지만 하이브리드는 7개월이 소요된다. 3월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데, 그 대부분이 하이브리드로 몰려있다. 그만큼 하이브리드 출고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스포티지 역시 지난해 11월 부분 변경 모델 출시 후 납기가 전체적으로 긴 편이다. 특히 8단 자동 변속기로 업그레이드된 가솔린 사양이 4.5개월로, 3개월이 걸리는 하이브리드보다 늦게 나온다. LPG 사양은 1.5개월 대기로 그나마 빠른 편이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3~4주에 EV 4~5주 대기를 요구하며, 셀토스는 3~4주가 걸린다. 다른 전기 SUV인 EV3와 EV6, EV9 모두 4~5주가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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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경차 : 세단 1개월, 경차는 5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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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은 가장 출고가 빠른 편이다. K5와 K8은 4~5주, K9은 5~6주가 소요된다. 곧 출시 예정인 기아 첫 전기 세단 EV4는 아직 출고가 개시되지 않았다. 납기 기간 윤곽은 4월 말 또는 5월에 드러날 전망이다.
경차인 모닝과 레이는 가솔린 사양 모두 5개월이 걸린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 다음으로 납기가 긴 차종이다. 다만 전기차인 레이 EV는 6~7주로 오히려 내연 기관 모델 대비 1/3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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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상용 : 카니발, 최대 11개월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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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까지 1년 이상 걸렸던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그 기간이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10개월이다. 특히 그래비티 트림에 사이드 스텝 및 LED 테일게이트 램프 선택 사양은 11개월로 늘어난다. 가솔린/디젤 엔진 사양은 1.5개월이면 나온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양상이 다소 다르다. 하이브리드와 가솔린/디젤 모두 전 사양 7/9인승 1.5개월, 4인승 3개월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는 시그니처 풀옵션 사양 기준이며, 이를 제외한 전 사양과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2개월이 추가된다.
계약 및 생산을 시작했지만 공식 출시 직전인 타스만도 납기 정보가 드러났다. 일반 모델과 X-Pro 상관없이 1.5~2개월 소요로 비교적 빠르게 출고되는 편이다. 다만 액세서리인 싱글데커/더블데커 캐노피 사양은 한 달 정도 더 걸린다.
봉고는 일반모델 및 1톤 특장차가 3~4주, 1.2톤 특장차가 4~5주 대기를 요구한다. 전기차 EV 역시 4~5주 걸리는데, 특장차는 7월 이후 생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