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신형 아이오닉 6를 공개했다. 전면과 후면 디자인이 크게 변경되면서 풀체인지에 가까운 수준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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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렵해진 램프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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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된 디자인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램프 디자인이다. 램프 형상을 매끄럽게 다듬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현행 쏘나타와 이전 세대 코나와 유사하다.
전면에 있는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는 전과 달리 분리됐다. DRL은 얇은 픽셀 램프로 상단에 위치하고, 헤드램프는 하단에 배치했다. 후면에 있는 테일램프는 픽셀 디자인을 수정해 차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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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만 남긴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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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유리 끝단에 부착됐던 리어스포일러는 사라졌다. 대신 덕 테일 스포일러는 기존보다 길이를 연장했다. 이를 통해 공력 성능은 유지하고, 스포티한 모습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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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 높인 실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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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센터 콘솔이다. 운전자가 주행 중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버튼 배치와 기능 구성을 달리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창문 여닫이 버튼, 주차 보조 버튼 등 위치가 바뀌었다. 디스플레이 내에서 작동 가능했던 열선·통풍 시트 기능도 물리 버튼으로 따로 배치됐다.
아이오닉 6는 현대차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도 탑재했다. 기존 표준 5세대 대비 무선 업데이트 대상 범위가 확대되고, 시인성 높은 그래픽이 적용된다.
스티어링 휠도 디자인이 달라졌다. 2-스포크에서 3-스포크로 변경됐고, 투톤 디자인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 내 버튼 구성은 기존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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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추가된 N-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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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6는 부분 변경으로 돌아오면서 N-라인 트림이 신설됐다. 기본형에 비해 외관 모습을 더욱 스포티하고 공격적으로 다듬어 역동적인 모습을 부각시켰다.
N라인은 전용 엠블럼이 부착되고, 20인치 전용 휠이 적용된다. 외장 곳곳에는 블랙하이그로시 마감도 추가됐다.
두 줄로 길게 이어졌던 테일램프는 테일게이트 부분에 변화를 맞이했다. 중간에 위치한 램프를 픽셀 라이트와 레터링으로 대체했다.
한편, 신형 아이오닉 6는 오는 2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은 77.4kWh에서 84kWh로 확대되면서 주행거리 역시 늘어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