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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Mar 31. 2023

"쏘나타 한 판 붙자" 글로벌 세단 1위,신형 캠리는?

ㆍ 토요타 캠리, 신형 9세대 출시 예고

ㆍ 프리우스, 크라운 등 최신 디자인 접목

ㆍ 일본 내수 단종, 북미 주력 판매할 듯


토요타 캠리가 9세대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캠리는 전 세계 자동차들의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20년 넘게 세단 판매량 1위를 꾸준히 유지하며 토요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차다. 한국 시장에서도 특유의 상품성으로 쏘나타를 위협했던 차량이기도 하다.

(사진=carscoops)

이 가운데 토요타 최신 디자인 테마를 적용한 차세대 모델 예상도가 공개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면부는 부메랑 형태의 슬림한 LED 헤드램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순수전기차 bZ4X를 시작으로 크라운과 프리우스 등에 차례대로 적용된 디자인이다. 아래로 넓어지는 사다리꼴 범퍼 그릴은 넓은 차폭을 강조한다. 곡선 후드 라인은 직선을 강조하던 이전 모델과 대비를 이룬다.

(사진=Digimods Design)

측면은 휠을 바깥쪽으로 배치해 긴 휠베이스가 주는 안정감과 짧은 오버행이 주는 스포티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면의 볼륨감을 키우는 한편 앞뒤 끝단의 각을 살려 균형있고 입체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후면에는 프리우스와 비슷한 디자인의 좌우 수평형 LED 테일램프를 배치해 전면부의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이어나간다.

(사진=출처 미상)

실내는 기존 캠리의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세련되게 재구성했다. 여기에 터치스크린과 스티어링 휠 등 현행 토요타 신차에서 선보인 구성요소들을 접목했다. 클러스터와 터치스크린이 하나로 이어지는 통합형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끝단 높이를 통일해 쾌적한 전방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최신 OS를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하며,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를 활용할 수 있다.

차세대 캠리는 현행 토요타 모델에 사용되는 TNGA-K 플랫폼의 개선형을 사용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 입지가 줄어드는 세단 시장의 영향과 전동화 개발 등의 이유로 신규 플랫폼 개발 및 적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최근 토요타는 세단의 인기가 떨어진 일본 내수시장에서 더 이상 캠리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캠리의 9세대 모델은 이르면 올해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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