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출시 전 납기 공개
- 빌트인캠 빼면 1개월, 넣으면 10개월 소요
공식 출시가 목전인 현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대한 납기 기간이 드러났다. 옵션 사양 선택 여부에 따라 고객 인도 시기가 9개월 늦춰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주문하신분들 참고하세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납기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이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지난 7일부터 출고를 개시했다. 다만 익스클루시브 2WD 7/9인승 사양은 ‘환경친화적 자동차(환친차)’ 고시가 완료되는 4월 중순부터 출고가 이뤄진다.
눈여겨볼 포인트는 납기 기간이 빌트인 캠으로 인해 크게 달라지는 점이다. 빌트인 캠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출고 확정 입력 기준 1개월 내에 출고된다. 지금 주문해도 최대 한 달 정도만 기다리면 차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빌트인 캠을 선택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동일한 시점에서 신규 주문을 넣는다면 10개월이 소요된다. 빌트인 캠 적용 여부에 따라 9개월이 차이 난다. 이에 현대차는 ‘빌트인 캠 결품 관련 납기 편차 발생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빌트인 캠으로 인한 출고 차질은 다른 차종 납기에서도 드러난다. 현대차는 ‘빌트인 캠 수요 과다로 인해 옵션 선택 시 3~4주 추가 소요 예상’이라고 명시했다. 기아 역시 3~4월 공급 부족으로 인한 빌트인 캠 한시적 납기 지연을 고지하고 있다.
사전 계약자에 대한 납기 정보도 공개됐다.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2시 전에 계약한 구매자는 올해 5월까지 차를 받을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 10분까지 계약된 차는 6월에 출고된다. 10분 차이로 납기에 한 달이 더 늘어나는 셈이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전 계약은 7월 출고, 12월 23일 이전 계약은 8월 출고에 12월 24일 이후 계약은 9월까지 고객 인도가 늦춰진다. 현대차에 따르면 이는 실제 출고 조사 결과에 기반하며, 생산 상황 및 자재 제약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한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복합 연비 11.4~14.1km/L로 구형 디젤 대비 비슷하거나 더 나은 수치를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