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신차] 역사만 무려 75년, 정통 SUV의 정체

by 오토트리뷴

렉서스 코리아가 지난달 LX를 출시한 데 이어 그 아랫급인 GX도 도입한다. 레저 활동 붐이 일고 있는 한국 시장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GX는 해외에서 인기가 많은 오프로더다. 모태가 되는 SUV는 1951년 출시돼 현재까지 74년째 판매중인 대표적인 일본의 장수 모델이다.

36931_225034_943.jpg

오프로드 콘셉트, 개성 충만

렉서스 GX도 LX처럼 토요타 랜드 크루저를 기반으로 한다. LX가 300을 바탕으로 만들었다면 GX는 프라도를 배지 엔지니어링 했다. 크기는 일본 기준 전장 4,970mm에 전폭 2,000mm, 전고 1,920mm로 LX보다 작지만 대형에 가깝다.


전면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얼굴과 각도가 세워져 있는 A필러를 통해 차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여기에 스핀들 그릴, ‘L’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 및 LED 헤드램프로 렉서스 특유 패밀리 룩을 반영했다.

36931_225035_102.jpg

측면은 모든 라인이 직선 위주로 그려졌다. 트림에 따라 클래딩을 보디 컬러로 칠한 점은 프라도와 다르다. 뒷모습 역시 수직에 가까운 테일게이트와 수평형 LED 테일램프를 적용했고, 플립업 글래스와 트레일러 히치 커로 기능성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도심보다 자연에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랜드로버 디펜더와 경쟁하기 위해 더욱 개성을 살렸다. 특히 프라도가 1980~1990년대 랜드 크루저를 형상화한 만큼 GX 역시 레트로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36931_225039_104.jpg

LX보다 렉서스다운 인테리어

실내는 LX보다 더욱 렉서스에 맞는 구성이다. 12.3인치 풀 LCD 계기판은 같으나, 국내 판매 중인 렉서스 차종과 동일한 형상을 갖춘 14인치 중앙 디스플레이가 차이점이다. 또한 LX보다 물리 버튼도 적은 편이다.


편의 사양에는 파노라마 선루프, 총출력 1,800W를 발휘하는 21-스피커 마크 레빈슨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디지털 센터 미러와 센터 콘솔 박스 냉장 기능이 있다. 렉서스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LSS+ 3.0’도 탑재했다.

36931_225036_102.jpg

GX는 판매 국가에 따라 시트 배열이 달라진다. 국내 도입이 유력한 GX550h는 5인승과 6인승을 갖췄다. 상위 트림에는 열선/통풍 및 마사지 기능을 담은 1열 시트와 2열 원터치 폴딩 기능, 3열 시트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 등이 포함된다.

36931_225037_103.jpg

가격, 1억 원 초중반대 예상

GX는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V6 3.4리터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한 550, 4기통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인 550h가 있다. 이 중 550h가 국내 도입될 전망으로, 최고출력 326마력을 발휘한다.


정통 보디 온 프레임 SUV답게 4륜구동이 기본이며, 차동 제한 장치(LSD) 외에 다양한 오프로드 기능을 갖췄다. 저속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로우 기어 역시 적용했고, 앞뒤 디퍼렌셜을 잠그는 기능으로 험로에서 탈출할 수 있다.

36931_225038_104.jpg

한편, GX 가격은 미정이나 기본 가격 1억 6천만 원대인 LX보다 낮은 1억 원 초중반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에는 6개 트림으로 판매되는데, 국내에는 럭셔리와 오버트레일 도입 가능성이 높다. 빠르면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상식] 적재함 승차, 법적으로 문제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