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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아마존이 만든 픽업트럭, 이게 최선이야?

by 오토트리뷴

- 아마존이 만든 전기트럭, 디자인은 의외
- 1열만 있는 트럭, 과거 현대차 많이 닮아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전기 픽업트럭 이미지 한 장이 자동차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새로 개발된 차 같은데 형상은 마치 약 50년 전 현대차를 보는 듯 하다.

36932_225040_3758.png (사진=온라인커뮤니티Reddit/현대차)

50년 전 현대차 떠오르는 의문의 트럭

사진 속 차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 차량용 수송 트럭에 실린 채 발견됐으며, 이후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앞뒤로 짧은 보닛과 적재함을 지닌 3박스 구조에 1열 좌석만 갖춘 형태로, 과거 현대차가 출시했던 '포니 픽업'을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나왔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Reddit Discostranger09)

포니 픽업은 현대차가 1970년대에 출시한 현대차의 첫 픽업트럭이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디자이너 쥬지아로가 포니를 디자인하면서 파생모델로 등장했다. 지금도 많은 자동차 디자인 학도들이 오마쥬하는 역사적 모델이다.


이번에 포착된 시제품은 북미 최대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사용자 'Discostranger09'에 의해 공개됐다. 사진은 해당 자동차가 한 사무실 외부에서 컨테이너 트럭에서 하역되는 장면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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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컨셉트에서 그치지 않을 외모

앞부분에 그릴이 보이지 않고, 후방에 충전 포트로 추정되는 장치가 확인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전기차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또한, 차체 각부분의 디테일 등도 단순히 컨셉트 단계를 넘어 양산단계를 바라보는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이 차가 아마존 창업주 제프 베조스가 투자한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의 시제품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회사는 2도어 소형 전기 픽업을 2만 5천 달러에 출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36932_225043_420.png (사진=온라인커뮤니티Reddit Discostranger09)

이 회사는 포드와 GM, 스텔란티스 출신의 연구원들이 모여 전기차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전자기기,자동차 전문지 <테크크런치(TechCrunch)> 보도에 따르면 이 자동차는 투자자에게 공개할 목적으로 만든 컨셉트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 예정일은 4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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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마존은 전기차 기업 리비안을 통해 배송용 전기상용차 10만대를 발주했다. 미국 100곳 넘는 도시에서 2030년까지 미국에 10만대 전기 배달 차량을 도로에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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