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이 제주도에 카페를 개업한 사실이 화제에 올랐다. 그와 함께 이동건이 소유한 차에 대한 관심도 상승 중이다. 총 두 대를 가지고 있는데, 각각 랜드로버 디펜더와 기아 카니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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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함께 강릉행, 디펜더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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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은 지난해 1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아버지와 함께 강원도 강릉으로 부자 여행을 떠났다. 출발부터 어색한 모습을 보였지만, 함께 점심을 먹고 경포해수욕장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면서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릉으로 이동하면서 이동건이 운전한 차는 디펜더였다. 랜드로버에서 1983년부터 판매를 시작해 올해로 42주년을 맞은 장수 차종이다. 이동건이 타고 있는 2세대는 2020년 출시했다.
2세대 디펜더는 초대 모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갖췄다. 내외관 전반에 직선이 많이 쓰였지만 유려한 디테일을 적용했다. 이동건이 풍기는 강인한 인상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인다.
세부 모델은 90으로, 주력 판매 트림인 110이나 130과 달리 2열 도어가 없는 3도어 5인승 구성이다. 이동건이 산 사양은 직렬 6기통 3.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D250으로 추정되며, 현재 가격은 1억 697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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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로 부모님 모시고 딸도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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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강릉 여행을 한 지 약 1년이 지난 올해 2월, 이동건은 다시 한번 여행을 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강원도 홍천으로 떠났는데, 이번에는 어머니도 함께했다. 특히 먼저 세상을 떠난 동생을 기리는 장면이 시청자를 뭉클하게 했다.
홍천 여행에서 이동건은 기아 카니발을 운전하고, 부모님을 2열에 탑승했다. 홍천으로 향하면서 동생과 함께 갔던 마지막 여행지임을 떠올렸다. 이동건은 “기분 전환할 겸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여행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동건이 소유한 카니발은 2020년에 출시된 4세대 초기형이다. 3열 시트가 독립식인 것으로 보아 9인승 모델로 추정되며, 방송에 비친 모습에서 상위 트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당시 가격은 3,200만~3,700만 원대였다.
이동건은 2023년 12월 딸을 만날 때도 카니발을 이용했다.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딸을 집에서 놀아준 후, 전 부인인 배우 조윤희에게 데려다줄 때 카니발을 운전했다. 당시 딸은 아쉬움에 눈물을 보여 시청자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한편, 이동건은 2017년 조윤희와 결혼해 딸 하나를 뒀지만 3년 만인 2020년 합의 이혼했다. 이후 2023년 <미운 우리 새끼>에 고정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