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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쭈글 틴팅지, 당장 바꿔야 하는 '이유'

by 오토트리뷴

자동차 소모품으로 관리해야 할 품목은 굉장히 많다. 그중 틴팅지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많은 운전자들은 신차 출고 서비스로 받은 틴팅지를 장기간 부착하다, 들뜨거나 변색되는 등 이상이 생겨도 그대로 방치한다.

37051_225606_5929.jpeg (사진=스레드 '모이카')

틴팅지가 들뜨는 이유?

틴팅지가 들뜨는 위치는 일반적으로 뒷유리가 대표적이다. 열선이 내장되어 있어서다. 특히 겨울철 내부와 외부 온도차 변화가 반복되면서 필름에 손상이 누적된다.


이때 틴팅 필름과 유리 사이에 있는 공기층이 팽창하면서, 가장자리나 중앙부에 기포가 일어나게 된다. 주로 오래된 필름이나 저가형 제품, 시공 불량 등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그냥 타도 문제 없을까?

일부 운전자들은 "시야에 방해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공을 미룬다. 그러나 장시간 방치한다면 틴팅을 떼어내기 힘들어져 뒷유리 전체를 교환해야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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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유리에는 열선이 내장되어 있어 틴팅지를 떼어내는 작업이 다른 위치의 유리보다 어렵다. 열선 사이를 따라 조심스럽게 떼어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잔여 접착제를 제거하는 과정도 까다로워 작업 단가가 높은 편이다.


또한 틴팅 필름이 경화되면서 미세 입자로 부서지게 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직접 만지지 않더라도 에어컨, 히터를 통해 공기가 순환되면서 호흡기에 들어갈 우려가 있다.



오래 놔두면 변색되는 틴팅지

또한 틴팅지는 오랜 기간 붙이고 다니면 보라색으로 변색된다. 이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사라졌다는 신호다. 햇빛을 차단할 수 없어 실내 마감재 보호 기능도 기대할 수 없다.


틴팅 필름은 차량용 소모품에 속한다. 그러나 많은 운전자들은 신차 출고 시 받은 서비스로만 사용하고, 별도의 관리 없이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틴팅 필름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3년 내외로 알려졌다. 이 시기를 넘기면 자외선 차단 능력이 줄어들게 된다. 야외 주차를 많이 하는 차주라면 차에 부착된 틴팅지의 수명은 더욱 빠르게 줄어든다.

37051_225609_64.jpg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추가로, 반사형 틴팅 필름은 예기치 못한 문제를 발생시키곤 한다. 그중 대표적인 사레는 하이패스 인식 불량이다. 반사형 틴팅 필름에 함유된 금속 성분이 하이패스 기기 통신을 방해해 결제 오류를 일으킨다.


또한 GPS 오류를 야기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은 외장형 GPS 추가 장착을 권유하기도 한다. 이러한 오류는 틴팅 필름의 함유 성분만 확인하면 해결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틴팅 필름 교체 전 자외선, 열차단율 뿐만 아니라 틴팅 필름 성분을 확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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