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쏘렌토 PHEV, 가격은 7천만 원?

by 오토트리뷴

기아 쏘렌토에 새로운 파워트레인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를 추가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 연비가 30km/l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거리가 있다.

37162_226123_1135.jpg 사진=HMG저널

배터리 추가하고 연비 2배?

쏘렌토는 타이어 크기에 따라 연비가 최대 15.7km/l를 기록한다. 하지만 배터리 용량을 증대한 PHEV 연비는 무려 31.5km/l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연비에 대한 나름의 근거는 있다. 기아가 작년 북미 시장에 출시한 쏘렌토 PHEV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하면서 14kWh 배터리를 탑재한다. 또한 이 배터리로는 최대 48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 합산 최고출력은 216마력, 최대토크 35.6kg·m를 발휘한다.


특히 관심이 많은 연비는 미국환경보호청(EPA) 기준으로 31.5km/l를 기록한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최고 15.7km/l를 기록하는 만큼 최대 2배에 달하는 연비 개선이 이뤄지는 셈이다.

37162_226125_1158.png 사진=HMG저널

31.5km/l 뻥 연비?

31.5km/l의 연비는 사실이지만, 사실이 아니기도 하다. 미국과 한국의 연비 측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가 곤란하다. 측정 방식도 크게 다르고, 결과도 역시 완전히 다르다.


국내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 연비는 15.7km/l지만, 미국에서는 23km/l에 달한다. 이와 같은 차이를 계산해 보면 미국에서 31.5km/l를 기록한 쏘렌토도 국내 연비는 21.5km/l로 떨어지게 된다.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보이지만, 국내 연비 기준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에 미국 기준과는 차이가 있다. 또한 WLTP(Worldwide Harmonized Light Vehicles Test Procedure) 기준이 국내에서도 훨씬 적합한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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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얼마일까?

쏘렌토 PHEV 기본 트림인 EX는 미국 기준 4만 7,990달러(약 6,660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SX의 시작가는 5만 3,090달러(약 7,145만 원)이다.


국내에서는 쏘렌토의 시작 가격이 3천만 원대부터지만, 미국에서는 4천만 원대에서 시작된다. 세부 사양은 차이가 있지만, 미국 쏘렌토가 내수형보다 1천만 원 정도 비싸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쏘렌토 PHEV 가격은 7천만 원대가 아니라, 6천만 원 내외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기아는 쏘렌토 PHEV 출시 시점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현대 싼타페도 PHEV를 테스트하는 등 PHEV 출시 시점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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