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기아 리오 신형, 국내 주차장서 포착
ㆍ K5 부분변경 모델과 패밀리룩 형성
ㆍ 美 전략 모델 될 듯... 국내 출시 희박
코드명 BL7으로 알려진 5세대 신형 기아 리오 위장막 모델이 국내 한 도로에서 포착됐다.
리오는 기아가 1999년 출시해 현재까지 생산중인 전륜구동 소형차다. 1세대는 리오라는 이름 그대로, 2세대와 3세대는 프라이드로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됐지만, 4세대부터는 국내 소형차 시장 소멸로 인해 단종 수순을 밟고 해외 시장에서만 판매중이다. BL7이라는 코드명을 통해 1987년 출시한 1세대 프라이드와 그 후속 모델인 아벨라까지 계보에 직접적으로 포함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량 전체가 위장막으로 두껍게 가려진 모습이지만, 전면부는 대략적인 굴곡을 통해 얇은 헤드램프, 입체적인 형태의 범퍼를 갖는 것을 알 수 있다. 범퍼 양쪽 끝에는 방향지시등이나 안개등이 장착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출시를 앞둔 K5 부분변경 모델과 상당히 비슷한 외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측면 윈도우라인은 K5의 스포티한 느낌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17인치 전면가공 휠은 최신 기아 신차에서 볼 수 있는 역동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면부는 현행 K5의 직선형 테일램프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확인된다. 여기에 기아 최신 디자인을 접목해 테일램프 양 끝이 위아래로 갈라지는 형태를 예상해볼 수 있다.
한편, 5세대 리오는 사실상 북미 전략형 모델로 거듭날 예정이다. B세그먼트 소형차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유럽 지역에서도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소형 세단과 해치백 시장이 사실상 소멸된 한국 시장에서도 출시 가능성은 희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