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2025년 4월 수입차 판매량은 2만 1,495대였다. 전월 대비 14.8% 하락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0.3%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1위 BMW(6,710대)는 5.2% 증가했지만, 2위 메르세데스-벤츠(4,908대)와 3위 테슬라(1,447대)가 각각 27.4%, 44.2% 감소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반면 본격 출고를 시작한 BYD 아토 3는 곧바로 10위권에 도약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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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 : BMW 3시리즈(495대, 전월 대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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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리즈가 4개월 만에 10위권에 올랐다. 수입 콤팩트 세단 왕좌도 한 달만에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로부터 탈환했다. 다만 아우디 신형 A5가 새로운 위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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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 메르세데스-벤츠 GLE(519대, 전월 대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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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는 4월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엔트리급 350을 출시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350은 79대가 팔리며 기대에 부응했지만, 정작 전체 판매량은 감소했다. 300d가 전월 대비 1/3 수준으로 폭락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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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 포르쉐 카이엔(536대, 전월 대비 +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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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가 부진했던 틈을 타 카이엔이 치고 올라왔다. 2024년 3월 이후 13개월 만에 10위권 진입과 함께 월간 판매량 500대도 돌파했다. 오리지널 SUV보다 쿠페(160대)와 E-하이브리드 쿠페(122대)가 더 많이 팔려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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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 BYD 아토 3(543대, 전월 대비 +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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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으로 화제에 올랐던 아토3는 전기차 보조금 확정과 함께 지난달 정식 출고를 시작했다. 그와 함께 500대 판매를 돌파하며 7위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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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 렉서스 ES(569대, 전월 대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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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월간 판매량 500대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달 완전 신형 공개에도 고무적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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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 BMW X5(598대, 전월 대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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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며 GLE에게서 수입 대형 SUV 1위를 다시 뺏어왔다. 볼륨 모델인 40i 판매량이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인 50e는 4개월 연속 수입 PHEV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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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 테슬라 모델 3(638대, 전월 대비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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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3는 10위권에 오른 차종 중 낙폭이 가장 크다. 3월 2,344대가 팔렸는데, 4월에는 그 30% 수준에도 못 미쳤다. 신형 모델 Y 출고 개시와 함께 이를 기다리던 예비 고객이 대부분 넘어가면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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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 테슬라 모델 Y(804대, 전월 대비 +7,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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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계약 첫 주에만 1만 5천 대를 넘겼다던 모델 Y ’주니퍼’가 공식 판매 첫 달 기록한 판매량은 804대였다. 이와 함께 수입 전기차 전체 1위에 복귀했다.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지만, 출고 지연이 해소된다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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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 BMW 5시리즈(2,040대, 전월 대비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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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수입차 판매 하락세와 달리 5시리즈는 그 영향을 8대 감소로 최소화했다. 그 결과 1위 E-클래스와 140대 차이를 기록하며, 3월보다 한 계단 오른 2위에 등극했다. 520i 판매량이 준 만큼 530i x드라이브가 늘어나 이를 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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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2,180대, 전월 대비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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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클래스는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으나, 1분기 마감 프로모션 종료와 함께 판매량이 1천 대 가까이 추락했다. 특히 엔트리 트림 E 200은 판매량이 반토막 나면서 단일 트림 판매 1위를 520i에 다시 내줘야 했다.